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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관계
Level 3   조회수 176
2021-01-05 00:46:48

가족과 떨어지고 나는 편안함을 느꼈다

날 괴롭히는 가족들이었으니까


없어져도 아쉽지가 않다

가족이나. 가족이 아닌 나도.


사랑받고 자란 친구는 묻는다

죽는게 무섭지않아?

난 답한다 응 무섭지않아 미련이 없어


나한테 부모는 물었다 뼈뿌러질만큼 맞은것도 아니잖아

나는 말했다 뼈뿌러지면 죽는거야 그땐 이미 늦었어 뒤늦은 처벌도 아무 상관없는 일일뿐야


그까지께 뭐라고 나보고 왜 비유 못맞춰서 맞았냐고 한다

어른이 맞춰야지 애가 맞추냐 7살이 비유를 맞추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말했다

괴롭히는 가족이 없어서 좋다고 그래서 좋은걸 알고싶어서 연락하는거냐고

나를 @로 만든 뭐같은 인간들

그리고 책임회피 책임전가 얼척없는 행태들


때론 심리상담보다 정면으로 부딪치는게 더빠른 치유일수도 있다

10년넘게 먹는약에 1원 1푼도 보태지않고 평생 병원다니며 살라는 가해자에게 나는 올해 내 질환을 옮겨다줄 생각이다


근데 내자신도 웃긴게 왜이렇게 마음이 들끓는분노인걸까..

생각해보면 좋은기억이 충분히없기 때문이겠지..

내가 커서 힘을 쌓아서 무찌르는것도 도움이 될거같다


더이상 피해받으며 울고 스스로 마음달래며 바보처럼 사는거 그만할거다 치료는 내가 여기저기 돈쓰고 마음달래는게 아니라 문제에 풍덩 빠져서 우울증을 심하게 겪고나와야 나아지는걸수도 있겠다


에이앱에서 부러울때는 @를 부모님이 조기발견하고 일찍 케어해줘서 학업에 매진한 케이스를 봤을때다.. 내눈엔 이미 질환을 극복한듯이 보이고 그래서 비슷한 주변 또래들보다도 뭔가 좋게 보여지고, 가족의 지지와 격려로 사랑받고 자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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