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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화
Level 3   조회수 74
2021-05-19 00:41:45

어느 순간부터 내 인생에 선 순환에 만들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 긍정적인 일이다. 진로에 대해서도 새로운 제안이 들어오면서 조금은 흐릿했던 안개 낀 내 날씨가 맑아진 기분이고, 써니 팀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루를 복기하며, 계획적으로 사는 삶을 살기 시작하니 인생이 조금씩 앞으로 굴러간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어느샌가 단톡방은 잘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현생이 바빠서이지 않을까ㅎㅎ.. 밀려오는 과제와 레포트, 공부에 300개씩 쌓인 톡들은 조금 무성의하게 내리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날 구원해준 장소이며 사람들인것은 기억 하고 있다. 단지 힘들었던 내가 조금씩 승전보를 울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사람이 변하려면 주위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들었다. 사람도 바뀌고, 내 주변에 담겨진 환경(학교 복학 및 주어진 일들)이 바뀌고, 낮밤이 뒤바뀐 삶에서 다시 바뀐 라이프 사이클에서 조금씩은 내 삶이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가 오고 있다. 단약한지도 오래되었다. 물론 집중력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거나, 다른 사람이 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 같다. 내가 그래도 보일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은 보이고 있는 정도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써니와 소확행 챌린지를 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것이 나의 최소한의 퍼포먼스를 보장해주는 채찍같은 존재라고 믿었는데, 높은 목표를 가지고 ADHD라는 특성을 가지면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내주길 바라는 것은 나를 너무 혹독하게 몰아 세운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손이 많이 간다면 여러모로 노력해야 할 방면이 많다는 것인데, 이제서야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갈 길이 멀다. 살면서 무망감으로 가득했던 내 삶이.. 이젠 먼 훗날에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아주 조금씩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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