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편입 특강도 비대면 수업으로 바꼈다. 비대면 수업은 처음이라 집중도 잘 안 되고, 자연스럽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졌다. 막상 사람을 못 만나니까 삶이 축 처진다.
불안 등을 낮춰주는 렉사프로정도 아주 약간(0.25mg) 용량을 올렸고, 추가적으로 자나팜 0.125mg도 처방받았다. 기존에 복용하던 콘서타 등의 용량이 적은 편이 아니여서 증량은 어려운 편이다. 계속 좋아지고 있었는데.. 자꾸 과거랑 비교하게 되니까 더 우울해졌다.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려다 보니 너무 느린 것 같고, 많이 노력하기에는 금방 포기하게 되니.... 딜레마가 장난 아니다. 욕심을 버리고 하루에 단 하나만이라도 잘 하자!!!!!!!!
1. 한 달에 목표는 한 개만 잡기 - 관련 도서 : 의지력의 재발견 사람마다 의지가 고갈되면 욕구를 절제하기 많이 힘들다. 금연을 하는 사람이 동시에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는다면, 남들보다 하루에 더 많은 의지가 소모된다. 금연만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은 흡연의 욕구만 절제하면 되는데, 다이어트까지 목표로 삼는다면 흡연의 욕구와 식욕, 휴식의 욕구(운동의 귀찮음) 등 다양한 욕구를 절제해야 해서 의지가 더 많이 소모되는 것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목표는 하나씩만!
2.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 하루에 한 번씩 꼭 산책을 나가고, 매일 샤워를 하고, 노래를 듣고, 필사를 하고, 영화를 보고, 청소를 하는 등 나를 돌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자. 단 핸드폰은 제외. 청소가 안 된 공간을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난다. 하지만 치우기는 귀찮고, 내일로 미루면 똑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 기분 나쁘고, 미루고, 실행하지 않은 나에게 실망하고, 또 기분이 나쁘고.. 이 연결고리를 잘라내보자. 청소를 해도, 청소를 안 해도 짜증나고 귀찮으면 차라리 해버리자. 그럼 그 다음에는 기분이 나쁠 일이 생기진 않는다.
3. 하루에 딱 할 수 있는 것만 하기
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공부도 마찬가지다. 뭔가를 하려고 하면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욕심은 많고, 하루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욕심은 최대한 버리고 하루에 딱 정해진 분량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해보자.
일단 계획부터 세워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