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적) 파이어를 한지 2개월째 강박증환자 조회수 97 2024-12-27 13:39:47 |
요즘 사는 모습은..
하고싶은것들 함. 마음이 아닌 몸이 원하는게 뭔지 물어보고 그걸 함. 보통 책, 먹기, 게임, 영상, 어디 가보기 등
운동하면서 애니나 넷플 보면 그동안 묵혀놨던것들 금방 다 볼수 있음
불만이 있긴 함 인싸, 커플 관련 부정적, 꼬아서 생각한다 들음 일할때는 신경도 못썼는데, 커뮤에 올라오는 빨간당 뻘짓 들을때 화가 남
미래가 불안하긴 함.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 하는 가끔 불안한 꿈을 꾼다(나이먹고 군대 다시, 신입 다시 하는..) 파이어한 현재가 싫지는 않음. 회사다닐때의 나는 더 싫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회의감은 그때 더 많이 들었다.
(이제 와서 되돌아봄) 회사에서 나를 괴롭혔던 생각: 성격상 나는 전력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내고싶다. 그렇지 않으면 애초부터 시작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나는 이왕 하는거 열심히 일하지만 주변사람들은 다 대충, 때로는 직무유기 수준까지 일을 안한다. 심지어는 자기일을 떠넘기면서 하는 일은 입털기, 열심히, 많이 하는 척. 그게 정말 싫었다. (난 완벽주의였나? 주변인들은 이게 없어서 살아남을수 있었던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