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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우
Level 4   조회수 123
2022-07-01 00:10:26

요즘 느낀다. 내가 하는 일은 쉬운 게 된다.

무슨 일이든 내가 하면 사람들은 그거 별 거 아니라고 말한다.

정작 업무 옮겨가니 받은 사람은 끔찍하게 고통스러워한다.

내가 한 내 일보다 같거나 훨씬적은 양의 내 일을 맡은 타팀 팀원을 통해서 인정받는다.

내가 대다수를 해내고 사람들은 그 일할만 했어도 다같이고생했다고 말할 땐 내가 최솟값이다.


일이라는 게 그냥 그렇고... 참 그렇다.

타 과에서 보는 내가 팀내의 나보다 너무 높아서

나 자신의 평판을 이토록 깎아먹는 게 에이디로서의 특유의 푼수같은 잔실수들이라..

그게 참 모멸감을 느끼게 한다.


인정해주는 윗사람 몇명으로 버틴다.

숙명적인 무시당함이랄까


타 팀에도 사실 이렇게 일의 난도에 비해 저평가받는 일들이 있고,

저평가받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같이 마음이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


사람이 참 사람에게 뱀같다.


애초에 이렇게 될 거면 일이라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만큼 가족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덧없고 덧없다. 열심히 할 이유가 적다.


그러면 그들과 닮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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