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앱 개발일기ㅣ8  아침  조회수 33 2017-08-31 05:19:13 |
사이트가 파랑님의 손에 의해 개편 중이오.
그러면서 앱이 올 가을 출시예정이란 말도 사라졌소 허허.
그렇소. 에이앱 출시를 조금 미루기로 했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대로 된 앱을 만들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가장 크오.
알파테스트 단계까지 갔었고 그리 나쁘지 않은 평가도 받았지만 한계도 드러났다오.
우리는 경쟁업체가 없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조금 여유를 가지기로 최종 합의하였소.
일단 파랑님은 복학과 더불어 환기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고
나도 나 나름대로의 진화를 도모하기로 했소.
본래 파랑님의 복학 문제로 8월에 마무리하려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파랑님이 널럴해지는 겨울 방학때 쯤 다시 본격화되지 않을까 싶소..
그동안 우리가 쉴 수는 없는 노릇.
사이트라도 좀 충실히 변모시키고 있자, 뭐 이렇게 된 것이오.
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 정한 나 나름의 원칙이 있었소.
절대 ADHD처럼 일하지 말자.
조급함, 불성실, 꾸준함 없음, 감정적 대응, 얼렁뚱땅, 관종짓, 사회성 미달로 인한 다툼 등.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신중함일 것이오. 그리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감정적 차분함.
ADHD가 ADHD앱을 만드는데 ADHD 기질로 넉다운된다면
그 얼마나 웃픈 일이오?
그동안의 노고가 좀 아깝기도 했지만
미루기로 결정한 건 잘한 일이라 자평하오 허허
사이트가 실해지고 있으니 참 좋지 않소?
전에 없던 블로거들도 등장하고 말이오.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분은 말만 하시오. 방 내드리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이라도 괜찮소.
함께 합시다 우리.
사이트에 자료를 꾸준히 업로드시킬 예정이오,
제작일기도 당연히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쓸 것이오.
사이트 운영도 제작의 일환 아니겠소?
기대해주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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