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어서..
시드니에 동생이 살아서 왔는데..
젯스타 저가항공에서 시루떡되서 10시간 비행기 타니 녹초
동생이 공항픽업 일때문에 못온다고.. 한인택시를
예약했는데.. 비행기 연착1시간 되는 바람에 빨리나오라고 ㅡㅜ
유심이랑 교통카드랑 공항에서 사려고 계획했는데.. 다 망하구
햇반같은거 잘못가져가면 공항서 걸린데서 쌌다가 다 뺏는데
호텔 도착하니 일어날 힘이 1도 없는데.. 길건너 쇼핑센터에 마트가 있는데.. 600미터.. 돌아가기 싫어서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가서 어리버리 타다 대충 장보고 돌아오니
동생이랑 조카들이 이것저것 조금 싸가지고 호텔로 왔다가 놀다가 우리막내가 대리석식탁에 부딧혀서 등 다까지고.. 첫날밤 잠들었네요
둘째날 마트서 사온 고기로 스테이크 해먹고(고기 안좋아하는1인 소고기가 젤싼느낌 ㅠㅡㅠ) 밖에 안나가려는 애들 꼬셔서 나가보려다 실패하고 점심쯤 호텔 수영장갔는데 물이 너무 차서 자쿠지에서만 있다가.. 올라와서 샤워하고 밥먹고 핸폰좀 하다 막내가 4시30에 잠들었는데 ..
셋째날 동네 놀이터에 가서 놀고.. 마트찾아가다 네네치킨을 발견 치킨과 칩스먹고 한것도 없는데 만보 걸었고.. 신랑과 통화하다 출장마치고 한국 들어왔다가 또 우리가 들어오는 8월18일 하루전날 출장으로 미국가서 9월 중순에나 들어온다는 말에 무너져서 신랑에게 해서는 안되는 너무 힘들다고 울어버렸다.. (주말도없이 일하고도 애들 해외로 보낼수 있다고 좋아하던 사람인데ㅜㅜ 마음이 안좋다고 하니 더 슬프다)
넷째날 다행이 어제 마트에서 교통카드산거로 동생네집에서 점심저녁먹고 애들 놀리니 기운이 좀 난다
다섯째날 내가 너무 힘들어보였는지 동생이 애들데리고와서 수영장서 놀고 저녁먹었다..
여섯째날 6시30에 일어나서 오늘은 꼭 시드니 시티에 가야겠다는 생각..
침대 밖은 너무 힘든.. infp
2월에는 무슨 생각으로 이 모든 일정을 예약했는지 모르겠고(그당시 처음먹은 콘서타에 조증이 왔었다 피부과투어.쇼핑 셀프인테리어 각종모임에 평소하지 않던 외향적인일들..)
그때의 나를 원망해 보지만.. 행동력 바닥에..5월말 부터 시작된 우울감이
긴 장마철과 신랑의 부재(장기출장)를 느끼며
우울했던 감정들이
커져있던 상태에서 무리해서 계획했던 여행을 오게되어서 ..
아이2명(6살13살) 과 함께 혼자서는
행동력 없는 사람은 자유여행 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즐겁고 행복한 남은 여행이 될 수 있기를..
23박24일 일정중 6일째 어느날..
블로그 글을 2시간 동안 쓰던게 날아가서 대충 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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