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비, 보안업계에서 정부청사의 청원경찰로 일을 하고 있으며
이전에 사회복지사, 프리랜서 등의 업무를 하였습니다.
업무 능력이 굉장히 부족하여 많이 애먹고 힘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가 있다 보면 사회생활이 힘들지만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사회생활 팁이 있다면 여기 댓글에 나누면 좋을 거 같아요!
1. 매일 일어나는 업무는 나한테 가장 쉬운 방식으로 최적화 시키기 (나만의 기본서 만들기 느낌)
- 선배들와 업무적으로 대화한 내용 녹음하고
집에서 들으면서 내 방식으로 쉽게 정리하여 최적화 시키기
(녹음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 최적화한 내용을 회독하며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돌려보기 (시뮬레이션 잘 안되더라도 될 때까지 해보기)
- 적용시켜보기
- 적용 이후 부족한 부분 정리해서 다시 정리하여 최적화
- 위의 과정 계속 반복
## 좋은 점: 평상시 일어나는 평범한 일에는 긴장을 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업무 처리 가능
## 나쁜 점: 변수를 커버하기에는 역부족
2. 변수를 커버하기 위해 업무적인 잡다한 내용들 다 적기 (나만의 기출 정리하기 느낌)
Ex) 8:00 ~ 9:00 사이에는 출근 시간이라 차량이 많이 들어오니 무전기 허리에 차고 근무하기
(17:00 ~ 18:00 사이에는 퇴근 시간이니 마찬가지로 무전기 허리에 차고 근무하기)
Ex) 12가 1234 차량은 행정안전부 장관 차량이니 차량이 들어오면 바로 열어주기 (외워버리자!!!)
Ex) 12가 1234 차량은 행정안전부 장관 차량이니 차량이 들어오면 상황실에 무전하기
(대사: 상황실, 행정안전부 장관 차량 15시 30분 입차하였습니다.)
Ex) 새벽 1:00 ~ 2:00 사이에는 청사에 신문 배달이 오니 예상하고 있기 (신분증 검사 필수!)
Ex) 7:00 ~ 19:00에는 모자 쓰고 근무 / 19:00 ~ 7:00에는 모자 벗고 근무 (근무지 1, 2에서만 적용 / 근무지 3, 4, 5에서는 항상 모자 쓰고 근무)
Ex) 시위자가 발생한 경우 무조건 대문 걸어잠그고 근무하기
Ex) 시위자가 발생한 경우 시간, 인원, 내용 공유하기
이런 식으로 저는 제 기준 잡다한 것들을 다 정리해서 기출 형식으로 만들고 시험처럼 계속 회독했던 거 같아요.
이후로도 제 기준에서 변수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계속 추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점점 업무 횟수가 늘수록 양이 방대해지겠죠? (ADHD는 변수에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이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 좋은 점: 평상시 일어나는 일 외에 변수를 커버할 수 있음 ## 나쁜 점: 변수가 한, 두 개가 아님 계속 추가됨 (계속 내용을 추가해야 함)
3. 선배들 특징 정리하기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ADHD 또 다른 특징이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선배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도 녹음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 홍길동 선배 - 88년생 9월 20일 생일이심 (생일 때 카톡 및 대면하여 축하해주기) - 집에 강아지 키움 (종은 닥스훈트, 이름은 땡구) - 헬스하는거 좋아하고 운동 이야기 또한 좋아하심 (자신있는 부위: 등) << 자주 언급하여 친근한 관계 유지하기
Ex) 김민수 선배 - 97년생 5월 22일 생일이심 (생일 때 카톡 및 대면하여 축하해주기) - 컴퓨터 게임 좋아하심 (롤을 특히 좋아하심, 티어는 플레티넘, 주 라인은 미드라이너) << 같이 근무할 때 게임 얘기하면 재밌어하실 듯 - 목 디스크 있으심 (한 번씩 목 디스크 상태 잘 호전되고 있냐고 물어보기) << 친근감 형성에 도움이 될 듯
## 좋은 점: 선배가 했던 이야기들을 까먹더라도 다시 보면 기억이 남 ## 좋은 점: 그래서 선배들과 좋은 관계 형성이 가능함
## 나쁜 점: 딱히 없지만... 정리하는 게 귀찮다?
저는 이 정도 노력을 하니까 그래도 어떻게 업무 능력은 평균이 되고
상사들한테도 인상이 좋게 유지가 되더라고요!
이 과정이 정말 귀찮고 힘들긴 합니다. 녹음본 길이는 몇 시간이 될 때도 있고...
또 열심히 정리 해놓고 안 보기도 하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걸 안하면 저의 경우는 무조건 어리버리하고 실수하고 욕먹고 하더라고요 에휴 ㅋㅋ
@의 특징이 또 게으르고 미루고 하는 건데
귀찮지만 짧게라도 위의 과정을 실행해보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를 가진 다른 분들도 다 이렇게 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무튼 핵심은 저는 1. 녹음 (쌉 중요, 안 하면 까먹음) 2. 정리 (내가 보기 편한 방식으로) 3. 시뮬레이션 (머릿속으로 될 때까지) 이 정도인 거 같습니다.
정말 @를 가지고 살기가 정말 빡쌔고 서럽지만
계속 힘내서 다 뿌십시다 홧팅!
여러분들 생각도 댓글로 공유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