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억 WM 조회수 55 2018-09-04 03:05:39 |
작업기억은 *우리가 보통 말하는 주의력이라 볼 수 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에 대한 정보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정보가 처리되는 매 순간 그 정보를 유지하거나 나중을 위해 보관하고 그 정보에 대한 반응을 만들어낸다. *컴퓨터의 RAM 과 비슷하다. (그 용량이 높을수록 한번에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고 느려지지 않듯이,작업기억도 용량이 높을 수록 주의가 덜 분산되고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진다.) *2가지 이상의 정보를 기억할 때 항상 사용된다. -읽고 있는 문단의 시작부분을 끝까지 다 읽을 때까지 기억하고 전체 문단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마찬가지로 대화를 할 때 첫 부분을 끝까지 기억하고 전체 대화에 통합한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인 것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고 기억에 있던 것을 꺼내어 새로운 정보와 연결한다. -레시피 같이, 여러 단계의 지시사항들을 머릿속에 유지한다. -어떤 일을 하는 도중에 다른 일에 주의를 기울일 때 첫 번째 일과 관련된 정보를 머릿속에 유지한다.
때문에 작업기억력이 낮다면 1. 쉽게 산만해진다; (어떤 정보를 계속 유지하지 못하면 새로운 자극이 주어졌을 때 이전에 하던 일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2. 불완전하고 충동적인 선택을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상당한 작업기억력이 필요) 3. 물건 놓은 곳을 잊어버린다; (주의가 너무 빨리 전환되서 작업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지 않음..) 4. 어떤 말을 했는지 잊어버린다. 5. 읽는 것에 흥미를 갖지 못한다. (읽기 역시 엄청나게 많은 작업기억이 요구된다, 문장 여러개가 지워져 있는 지문을 읽는 것과 같은데 그러면 지문이 이해 안되고 재미없을 수밖에..)
도움 될만한 방법 1. 중요한 것들을 정하고, 그것에 주의가 더 가게 끔 한다. -바로 해버리기 -리마인더, 노트 사용하고 항상 가지고 다니기 -중요한 것에 하이라이트 하기 2. 주의분산 시키는 것들을 적게 하기 -주변에 물건들을 치운다 -참여하고 있는 활동 줄이기 -할 일을 마치면 할일 목록에서 바로 지우기 3. 머릿속에 두지 말고 노트에 적기 -노트, 알람, 일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고 적용하고 되돌아보는 것이다. 1.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2. 그 방법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3. 그 방법을 자주 사용하지 못하게 방해하던게 무엇인지 4. 어떻게, 어디서 그 방법들을 자주 사용할 수 있었는지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여름에 읽을 책들 여러권을 선별하고, 읽을 것을 매주 올려야겠다고 다짐했는데 하나도 지키지 못했네료. 아쉬운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중간에 멀리 여행을 가고 돌아와서는 아파서 침대에만 누워지내기도 했는데 핑계에 불과하죠. 사실 글 쓸 때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일단 제가 아는게 없을 뿐더러 책을 읽는걸 굉장히 어려워 합니다. 어찌하여 책을 읽어도 그것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하지 못하고, 그나마 한 생각도 표현하려고 하면 사실이 아닌 것을 전달하거나 표현이 이상해지는 등 다시 읽을 때 낯이 부끄러워집니다.. 심지어 일상적이 이야기도요. 그래서 항상 글 쓰고 재검토하고 지우는 경우가 많아요. 여름 기간동안 책으로 얻을 수 없는 굉장한 경험을 했습니다. 잠시나마 저의 문제들에서 벗어나 온전히 현재에만 집중하는 환경에 놓였었기 때문에 스스로 자책할 필요도 없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엄청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걸 엄청난 깨달음으로 생각했고 집에 와서도 그 행복함이 한동안 유지되었는데.. 당장 닥친 것들을 해결하려다 보니 저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고 다시 좌절하고 그것에 얽매이게 되네요. 그때 행복은 현실에서 벗어났기 때문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는게 아닌 이상 작업기억이 부족한 것은 항상 눈 앞에서 나타나는 것 같았고 그것이 정말 부족한 작업기억으로 인한 결과이든 아니든 일단 생각하게 되니 거기에 또 집착하게 되고.. 부족한 작업기억을 고치는 방도는 없으니 스스로 답이 없는 인생이구나 자책하고 그러네요. 그럼에도 일단 할 수 있는 것은 해보고, 주어진 한계에서 최선을 다해서 미련은 남지 않게 살아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