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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Level 3   조회수 28
2018-09-03 17:22:09
#1
개강을 했습니다.
#2
역시 학교는 재미가 없어요
그래도 다녀야겠죠.
#3
개강기념(?) 악몽을 또 꿨습니다.
이젠 악몽을 꿔도 그러려니 합니다.
그치만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4
확실히 학교를 다니니깐 좀 덜 게으르게 사네요
만보기의 최고기록을 어제 갱신했어요
개강을 했지만 여전히 혼자이고 외롭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뭐... 잘 살아야겠죠.
#5
앞으로 많은 행사들이 있겠죠?
개강총회, 각종 술자리.
왜 불편한 자리에서 불편한 사람들과 맛없는 술을 억지로 웃으며 먹어야만 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 생활이란 원래 불편함을 사는 건가요?
저만 이런 건가요?
#6
콘서타를 먹지 않고 개강을 겪어봤습니다.
그 결과 발등 까짐, 무릎에 멍듦 이라는 결과를 얻었네요.
여전히 조심성 없이 잘 넘어지고 잘 흘리고 그럽니다.
저는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건 줄 알았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조심을 안하고 사는 건 줄 알았습니다.
남들은 이렇게까지 조심하며 살지 않아도 잘 살아진다는 걸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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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위한 기록

1. 실수
친구의 슬리퍼를 대충 끌고 다니가 발이 까짐
침대에서 떨어서 무릎이 멍듦
생각없이 물건을 던짐
물은 엎음
할 일을 자꾸 까먹음

2. 악몽
- 누군가가 날 골탕먹이려고 슬리퍼를 훔쳐갔다.
그래서 찾으다녔다.
알고보니 누군가와 바뀐거였다.
그래서 다시 바꿀려고 막 하다가
여러명의 슬리퍼가 막 섞여버렸다.
서랍들을 열며 여러 슬리퍼를 비교하면서 나 자신을 자책했다.
(아마 슬리퍼를 집에 두고와서 하루종일 고생한 것 때문에 꾼 게 아닐까?)

- 갑자기 고등학교 때 철학선생님에 꿈에 나왔다.
그러더니 갑자기 "너 왜 그랬어?"라고 물었다.
뭔 상황인가 당황스러웠다.
누군가 내 계정들을 해킹해서 나쁜 짓을 하고 다녔나보다.
그러나 내 말을 믿어주지는 않는 눈치였다.
내 sns계정에 대해 캐묻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럽여행때 와이파이 쓰려고 페이스북에 가입한게 전부라고요!"
라고 외치다가 잉? 유럽여행은 대학생인데 고등학교 철학 선생님과 대화를 왜 해?!
'아 XX 꿈'을 외치며 잠에서 깼다.
(도대체 왜 꿈속의 나는 대학생이면서 고등학생인 걸까?
하도 꿈을 많이 꾸다보니 이젠 이상함을 느끼도 깬다.
그리고 왜 하필 이번엔 철학샘이 나오는 걸까...
말도 거의 안 해봤고 기억에도 얼마 없는데...?)

3. 기타...
농담을 하는 능력(?)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약 때문도 있지만 방학동안 엄마를 보고 배운 것도 있는 듯?
(엄마의 낯선사람과도 쉽게 친구먹는 능력이 부럽기도 하면서 안타깝기도 하다.)
낯선 상황과 낯선 사람에 대한 당황스러움? 불편함?이 좀 많이 나아졌다.
기숙사 택배 관리하시는 분들과 농담도 하고
오늘 교수님께서 뭘 읽으라고 시키셨는데 잘 읽었다.
외로움?은 쉽게 가시지 않지만 원래 인생이란 그런 것...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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