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일상 울프 조회수 24 2018-05-11 20:53:58 |
글을 안 쓴지 벌써 꽤 됐네요
그 사이 너무 바빴던지라 할 일이 쌓여있다고 생각하니 글 쓰는 걸 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
금요일이기도 하고 해서 귀찮음을 이겨내고 들어왔습니다.
치료를 시작한 뒤로 생활관리 측면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고 있는데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아요 라는 팁이 떠오르면 에이앱에 써야지 하다가도
아직 저도 완전히 잘 하고 있는 게 아니라서 이러다 또 실패하면 어떡하지 싶어 망설이게 돼요 ㅋㅋㅋ
좀더 테스트를 거친 뒤 이렇게 이렇게 잘 해냈습니다 하는 글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여러모로 완벽하진 않지만 진단받고 치료하기 전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의 삶을 살고 있어요.
남들은 어떻게 볼 지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는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고 그에 따라 삶의 질과 만족도가 달라졌다는 걸 매일 느낍니다.
안 되던 것들이 되고, 그러니까 뭘 더 해보고 싶어지고, 소소하게 그런 경험들이 쌓여가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상처나 좌절감 같은 것들이 많이 치유되는 느낌이에요.
여전히 가끔은 답답하고 화가 나지만, 작은 변화들로도 만족하고 기뻐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죠.
우리의 소소한 성취가 다른 사람에게는 작은 한걸음이지만 @에게는 큰 도약이 되는 거니까요 ㅋㅋ
그럼 오늘도 세워놓은 계획을 수행하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우리 함께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