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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 메모 & 뽀모도로 시도
Level 2   조회수 36
2018-05-07 08:19:01
안녕하시오?

블로그 입주 후, 1주 동안 다음을 시도해 보았소

 

  1. 사소한 것 메모


아침에 연구실에 출근해서, 환기하고, 향초켜고, 메일보고, sns 보고, 휴대폰 충전하고 등등을 하는데

그런 일들을 두서 없이 하느라 공부 시작하다가 다른 일들에 정신이 팔린 일들이 잦았소

그래서 아침에 와서 하는 모든 일들을 적고(sns 등 딴짓하는 것까지 포함) 그것을 참고하여 진행하였소

시간 자체는 줄여주지 않지만(무려 출근 후 40분을 셋팅하는데 쓰고 있소!), 정신적 혼란함은 많이 줄어드는 것 같소

 

2. 뽀모도로 시도

내가 출근하는 연구실 동료가 이미 많은 작업 tip들을 공유해 주었소

그 중 가장 처음에 소개해 준 것은 뽀모도로이오.

25분동안 정해놓고 정해진 일 외에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오.

그러나 그것조차 너무 힘들고 압박받는 느낌이 들었소.

다시 입주해서 뽀모도로와 to-do list를 결합한 컴퓨터 앱을 구입해 시도해 보았소.

단순작업 위주로 작업을 진행해서 처음에는 비교적 유지할 수 있었으나 곧 안 하게 되었소.

그러나 boundary와 단기 목표가 있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오.

다시 시도해 보려고 하오

 

+ 한 것

단순작업 어제 마무리했소!

원래 몇 년전 다 했던 것인데 다시보니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시 조정하였소

그러다보니 논문 진행 계획보다 1달 넘게 늦어지면서 이런 것 따위에 지금 이 시점에 시간을 쓰고 있는 내가 한심했소. 그러나 어쨌든 단순작업을 마무리하니 뿌듯하오.

이제 나의 산만함의 극치를 찍고 자괴감에 빠질 글쓰기가 남았소

다시 뽀모도로를 시도해 보려고 하오.

 

++ 새로운 도구를 쓴다는 것 = 새로운 계획 세우기

나는 에버노트, dropbox, dynalist(개요 프로그램), focus-to-do(사용한 지 1주), habitica(요즘 잘 안들어가오)를 쓰고 있소.

원래 생산성과 거리가 멀지만 새로운 도구를 쓰게 되면 없던 체계를 막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오.

물론 금방 질리오. 꾸준히 쓰는 것이 목표요.

 

3. 이번주 목표

첫째, 뽀모도로 시도

둘째, ADHD -what everyone needs to know- 일부 읽고 실제 적용할 tool 한 개 찾기

(이전에 이 책을 소개해 주신 WM, 다시 한 번 감사하오)

 

+++ 기타 1: 콘서타

지난주 월요일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몰라 먹고 나니

남아야 할 약이 하나 모자란 것이 아니겠소.

아, 54mg 먹었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어지럽고, 그날은 퇴근도 일찍했소  왠지 사고칠 것 같은 기분이었소.

그런데 어제 약과 같이 넣둔 파우치에서 콘서타 1알이 또르르 굴러나왔소.

난 방금 전 먹었는지 아니면 먹으려고 따다가 흘렀는지 매우 혼란스러웠소

그러나 일단 약 갯수가 맞으니 어제는 먹은 것이고, 월요일에 27mg을 먹은 것으로 생각했소.

즉, 월요일에 27mg을 먹었거나 또는 월요일에 54mg을 먹고 어제 안 먹은 것 중 하나요.

이 과정을 의사선생님께 말하기 복잡하여 아마 말을 하지 않을 것 같소.

월요일 이후, 약포장지에 날짜를 적어놓게 되었소

 

+++ 기타 2: 효능감

혼자 단순 작업을 할 때면 콘서타 덕분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오.

물론 딴짓은 여전히 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다른 사람과 일을 하거나 말할 때에는 조급해지고 말이 많아져

전혀 달라진 바 없는 것 같아서 정말 고쳐야겠다고 싶으나 너무 고치고 싶은 것이 한꺼번에 떠오르오.

이걸 정리하는 것이 이번주 목표요.

 

+++ 기타 3: 피젯

요즘 손톱 뜯는 것 + 머리 긁기 때문에 몸이 말이 아니오.

피젯을 샀더니 타자 치는 중간중간 손톱 뜯고 머리 긁고 피젯 만지고 3단 콤보를 하고 있소

피젯이 집중력을 더 도와주지는 않지만 손톱 뜯는 횟수를 좀 줄여줘 좀 더 가지고 있어보려고 하오.

 

수요일에 교수님을 만나오.

교수님이 정말 잘 지도해 주시는데 그래도 부담감은 어쩔 수 없소.

이렇게 다시 주저리주저리 길어지는 것은 면담에 대한 회피가 아닌가 하오.

면담 후, 읽고자 별렀던 책을 읽고자 하고 한 번 정리해 보고자 하오.

우리 모두 한 주 잘 버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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