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많이 지쳤을것이다. 혼자서 아는사람하나없이 이렇게 공부한지도.. 3년째인가...
(여러분 절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저 아.직.도 '공부'중이에요~~우왕😂😂 학교에서 공부한다면 참 행복할텐데 학교를 못가서ㅓ...참ㅠㅠㅜ)
그래도 뭐.... 지긋지긋했던 망할텝스는 500을 넘겼다..
...그래.. 넘기긴했다. 그동안 없었던 마킹실수가 하필그날 있었던게 참..그런.. 운명이지만.. 530이 될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문득 아쉽지만 초연해졌다. 나름. 성적받던 그날에 비하면.. 그러나 여전히 속으로 한번씩 운명의신이던 영어의 신이던 하여튼 그분을향해 욕을 날리고있다... 팬픽읽고 히죽대며 편하게공부했다고 괘씸히 여기는걸까. 그래도 수능4등급이 텝스500됐는데 이만하면 장한거아니냐고ㅠ 30번 답이..c였는데... 그걸..마킹을 ㅁ못.... ㅎ ㅏ..☆(초연해진거맞아..?)(음글쎄아닐지도)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을때.. 고시원비라도 벌어보려고 치과알바를 시작했었다. 이건 어느덧 1년이 넘었다. 실장님이 너무 좋은분이라서 다행이었다.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사랑받고 인정받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기분은 바닥을기고있던 내 자존감을 끌어올렸다. 전공지식을 점점 잊는것같아 불안했던 마음도 안정되었다. 느리고.. 경우에따라 포기할줄도알아야하는 덜중요한 부분에대한 강박을 못버려서 문제지만.. 그래도 나 스케일링 잘한다. 본도 잘뜨고.. 석고도 잘붓고..ㅋㅋㅋ FM이어야하는.. 배운대로 해야만되는 나의 강박(ㅠㅜ)을 허용해준 치과가 감사하다.
또한 일로 인해 늘어난 수입은.. 언제나 얻을수없기에 갈망했던 먹을거 사고싶은거 공연티켓 뭐 등등.. 에대한 욕구를 오히려 내려놓게 하더라. 건강검진한다고 금식시작하면 3일굶은사람처럼 배고파지는... 그런거였나보다ㅋㅋ 공부하는입장에선 반가운일이다. 맛집검색 당근마켓배회(..) 다 방해되던 습관들이었는데.. 초연해지는날도 온다는게 신기하다.
결정적으로 닻이 끊긴 배처럼 하염없이 방황할때 그나마 사람처럼 살게 잡아준게 치과였다. 역시 adhd에겐... 아니 어느누구에게나.. 사회라는것이 안전망으로 작용한다는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일나가야해서 씻었고 나가니까 점심을 밥으로 챙겨먹었다. 일나가야하니까 일어나서 치과까지 달렸다. 그나마 퇴근하고서는 도서관에 갈수도 있었다.
무너지는 일상도 돈으로 잡았다. 챙겨먹을 여력이 없으니 식당에서 사먹고 뉴케어는 나의 생명수가 되었다.(대*웰라*프 사랑합니다..ㅠㅠㅜㅜ)
솔직히 정말 알바없었으면 어디까지 망가졌을지 상상할수없다. 사실 지금도 망가진상태지만. 정말 20대 청년 고시원에서 고독사한채 발견 부검결과 사인은 아사 뭐 이딴기사 나갔을지도 모르겠다...ㅎ...ㅎㅎㅎ...ㅎ..ㅋ...ㅋ...ㅠㅠㅜ
영어가 일단락됐다고 다 끝난게 아니거늘... 관성을 버리고 완전히 다른과목으로 방향을 틀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몇가지 요인이 있었지만 이게 방황의 가장 큰이유였다. 시간은진짜 말도안되게 조금남았고.. 지금도 불안하고 늘 도망치고싶은데.. 그래도.. 그래도 약간 의지가 생겨서 오늘 학원끝나고 독서실을 알아보고왔다. 내일되서 다시 무너지지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써본다.
요즘 내가만들었었던..ㅠ 내가 방장인ㅠ공부인증방이 활발하다. 내가 공부를 멈출일이 몇년내로는 없을것같아 호기롭게 만든 인증방이었다. 그걸 톡이 몇백개 쌓여있는걸 이제야 들어갈용기가나서 들어가 확인했다. (의무태만 실홥니까....ad니까 이해부탁드립니다..ㅠ 보는게힘들어 들어가지도않고있었습니다... 근데요즘 되게 활발하더라고요... 저도 좀 8월까지만 좀 어케 다시 올려보려고요 방장은 찌질찌질 암흑기를 보내고있는동안(ㅠㅠㅠㅠㅜㅜ) 알아서 들어와서 알아서 열심히 서로 격려하며 빡공해주신 여러분덕에 저는,,.. 죄책감만 들던때도 있었지만 또 다시 일어날 힘을 얻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합류할수있기를 바래봅니다...)
내일 6시에 시험접수도 마감이다. 오늘 꼭 하고서... 진짜 하고서 자야겠다. 망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아니 안괜찮긴한데... 괜찮아 할수있어.. 할수있다.... 평생 벼락치기로 살아온 인생이니 또한번 벼락치기 해보는거지 뭐. (접수미루면서 안자고있는 저는 분명히 adhd입니다..... 내일도 일나가는데... 망했네요.. 오늘 수업듣다가 집중안되서 페니드를 먹었는데 그 시간이 좀 늦긴했습니다.. 하하..ㅠ)
+++시험접수완료입니다.. 근데 잠못드는채 시간이 흐르고흘러 5시반이네요.. 망... 퇴근후 공부할 힘이 남아있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