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진 않았지만, 약 1년 6개월간의 콘서타 복용에 대한 기록과 나의주관적 생각이다:)
[1] 첫복용(18mg) 1주일 동안 고양감과 식욕감퇴가 많이 작용했다. 살이 조금 빠지고 자신감이 넘쳐서 좋았다. 모든 일에 집중이 잘되고 효율이 났다. [2] 적응되고 원상태로 돌아와서 실망했다. 그때 기분을 느끼려고 단약도 해봤지만 효과는 없었다. 집중도 여전히 안됬다. [3] 36mg 으로 증량하고 딱 하루 고양감 느끼고 끝났다. 부작용으로 수면패턴이 망가졌다.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고. 손발 시려움이 생겼다. 가끔 두통도 있다(보통 저녁시간) [4] 54mg(?)으로 증량하고 부작용을 심하게 격었다. 36때는 8시간 잘 잤는데, 이때는 수면시간도 짧아지고 꿈도 많이 꿨다.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안절부절 못했으며 발끝이 너무 시려웠다. 저녁에 깨질듯한 두통이 잦아졌다. 못버티고 36으로 내려갔다. [5]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고 꽤 오래 내맘대로 단약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공부한다고 남은 약을 먹었는데, 먹고 안먹고의 차이가 좀 있었다. 효과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6] 내가 느낀 효과** - 글이 막힘없이 써진다. 글이 조금 더 잘 읽힌다. - 잡생각이 없어지고, 지금 할 일만 한다(청소, 설거지할때 유용) - 집이 이전보다 아주 조금 깔끔해진다. - 일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 10분 집중할 것을 1시간 집중하게 해준다. - but!!!!! 스스로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행동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효과가 하나도 없다(별표 백만개) 그리고 생각보다 그 효과도 드라마틱한 건 아니다. [7] 정리 콘서타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복용하면 나를 ‘뿅’ 치료해주고, 스마트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거라고 착각했다. 약은 보조일 뿐이고 나의 노력이 필수적이었다. 약을 복용하면서 내 습관, 루틴을 가꿔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