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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추석이 오기전 v로그 아닌 블 로그
Level 2   조회수 106
2021-09-11 14:34:58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막막하다 


컴퓨터 앞에 말 없이 앉아있다..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부터 시작 해야 될까


코로나 이전의 개인적 충격 사건과, 그리고 코로나 이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인 나는 지금 


갈 길을 못 찾는 중이다


몸은 20대 때보다 안 좋고 건강도 많이 나빠졌다


어떻게 뭘 먹고 살아야 할까


아마 평생을 이 고민을 하다가 내 삶을 다 쓸 것 같다.


아마 여기에도 죽을 때 까지 그런 글만 쓰려나?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도 줬음 좋겠는데 


내가 블로그를 쓰는 지금은


반성의 시간이자 번뇌 하는 시간이다 


대한민국에 살다 보니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메스컴에 정말 별별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도 올라온다


어디서 그랬다


adhd는 티비가 한 4개정도 켜져서 다 다른 채널로 수신을 하고 있다고


그만큼 집중이 어렵고


4개의 채널을 보면서


정말 무엇을 나의 길로 삼아야 될지 모르겠는 것이다


티비를 끄면 되는데 티비에 너무 재밌는 것들이 많다


빠져든다..


음.. 그러니까


adhd control 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컴퓨터를 켰는데 도스 화면 창이 뜬 상황이 내 모습 인 것 같다


명령어를 입력해야 윈도우를 설치하든 리눅스를 설치하든 포맷을 하든


뭘 할텐데 


그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초중고는 의무교육으로 되어있지만 


성인이 되면 이제 내 세상이고 


아무도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는다


20살 이후 10년간 그래서 아마 방황을 한 것같다


아르바이트 한 것은 많은데 제대로 된 직장에 오래 있거나 참지 못했고


난잡하게 이거하고 저거하고.. 끈기있게 오래하지 못하고


지금도 그렇고..


어쩌면 평생 이럴지도 모른다


아니 이제 그럴 힘 마저 없어질지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살아 있다는 것


어제의 사람들 오늘을 경험할 수 없는 사람들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많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좀 더  깊이 생각만 해봐야겠다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도 옮기자


너무나 무기력한 상황이지만.. 


모든 adhd 분들의 삶이 좋아지고, 좋은 삶을 살았음 좋겠다. 나도 그들과 같은 삶을 겪다 보니 그들이 겪는 아픔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것 같다 


모두들 항상 들어왔던 말이지만


힘내세요


미리 인사드립니다 (_ _)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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