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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5 미라클모닝
Level 3   조회수 77
2021-06-15 07:38:29



오늘도 미라클모닝에 성공한 자신에게 칭찬 ^^

무조건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자더라도 물한잔과 약먹기


어제는 정말 이례적인 날이었다.

실적발표 전까지 팀장님 요구사항에 정신이없었지만

이전과 다르게 마음이 불안하지 않았고

막상 발표가 시작될때

선배들의 발표 방식을 평안한 마음으로 둘러보니 구조가 보였다


상반기 이슈 / 하반기 계획

임원분들은 하반기 계획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다

그래서 선배들 발표할때

내 계획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신규 try거래처들마다

이전 제품 / 공헌원가 / 월 공헌이익 / 물량 등을 정리해 놓고 발표를 기다렸다.


막상 내 발표시간이 되니 임원분들은 관심이 없으신듯

얼른 끝내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그래도 나는 덤덤하게 올해 목표대비 매출이익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하반기 계획들 중 큼직한것 몇가지를 제시했더니

부사장님께서 큰 관심을 보이셨다.


발표를 마친 후 선배들이 나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해줬다

나에 대해 안좋게 생각했던 선배 한분도

나에게 지금 잘하고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얼떨떨하다.


신기한점은 사회불안이 심한 내가 오늘 전혀 마음의 불안이 없었다는것


팀장님이 부재셔서 팀 발표자료까지 만들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음이 급하긴했지만 심장이뛰거나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과정에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긴장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웃음도 나고 농담도ㅍ하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발표를 무사히 마치고 사회불안을 잘 극복한 나 자신에게 칭찬을 토닥토닥


갑자기 이러한 불안들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전날 자조모임에서 내 속마음을 털어놓고 공감을 받았던 그 경험이 마음속의 응어리를 치유해준걸까

불안약을 먹기시작한지 4주차가되어가는데 약의 효과였을까


어떤 이유였든 나는 나의 상태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자

현재의 나는 과거의 재 노력의 결과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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