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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Level 2   조회수 124
2021-04-21 22:25:21

처음에 콘서타로 치료를 시작하게 됬고 그때만 해도 정신이 번쩍들어 이것저것 해보려고 아둥바둥 열심히 살았었고

그것도 잠시..업무에서 다시 잦은실수를 하며 자존감 하락 회피 자기방어 우울감 모든 감정이 몰려와 또다시 무너졌다...

반복되는 인생...나는 또 나자신을 나락으로 미루고 있다.

약을 증량하며 치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더이상 다시 일어나서 계획하고 노력해볼 의욕이 없다..

어차피 또 무너질게 뻔한데...

더이상 뭘 해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나이 서른

1년에 한번 이직을 하고 수습기간에 짤리기를 반복하며 주변친구들은 다 자리를 잡아갈때 나만 늘 다시 시작했다.

결국 이번에도 수습기간에 정리되게 됬고 더이상 일어날 힘을 잃었다.

내직업에 만족한다고 말하던 것도 어쩌면 내가 나에게 성취감을 주기 위한 주문 같은것 이였나보다.

이세상에 나한테 맞는 직업은 애초에 없던게 아닐까 

정말 괜찮은 사람들도 나때문에 나쁜사람이 되고 

같이 일하는 직원이 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약까지 먹는다고 하는말을 듣고 일어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더이상 사회에 어울릴수가 없다.

내가 치료하기 위해 하던 사회생활로 다른사람을 아프게 만들기 까지 해버렸다...

난 더이상 사회에 어울릴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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