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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였을까요?
Level 2   조회수 129
2021-02-13 15:23:37

사실 저는 @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의사선생님이 @라고 단정짓지는 않았지만 약을 콘서타를 먹는거보면 맞지 않을까 생각해요. 


병원에 가면 내가 우울한 증상을 좀 완화시킬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걸까. 모르겠어요.


콘서타 약을 먹어도 우울한 생각들이 날 잠식할때가 있었어요

약을 매주마다 증량해갔죠


선생님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원하셨다는걸 알기에 그렇게 이야기하려 한 부분도 있어요


근데요. 그러기엔 내가 너무 지친것 같아요.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약 용량은 점점 늘어나고

약이 끝날때쯤이면 슬픈생각에 잠식되고

취미도, 하고싶은것도 없어진 지금에서는 내가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병원에 가지 않았어요.

이제는 약을 먹어도, 먹지 않아도 그전에 발랄했던 나로는 돌아갈수 없을것 같아요.



내가 바란게 그렇게 거창한걸 바란거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도 빨리 잊어버리고 싶은데, 나란 사람은 그렇게 안되는데..



힘들었을만한 사건은 특별히 없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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