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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처음 다녀왔다...
Level 2   조회수 141
2021-01-07 13:35:00

병원에 처음 다녀와서, 검사하고 상담하던 도중에 주의력검사를 하자고 했다

그리고 나서는 콘서타를 주셨다

아마도 @가 맞는게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한게 현실이 된것같아 암담했다. 

어릴때부터 이미 @였던것이 아닐까. 정말로 @가 맞는거라면. 병원에 가서 도움을 받으면 지나온 시간을 좀 더 보람차게 보낼수 있었을까?

하지만 보험은 어떻하지? 난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것인가?


생각이 너무 많은것이 @ 증상중 하나였던것일까?


이것을 누구한테 이야기할수있을까. 가족들도 이해하지 못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잘하면서 뭐가 @냐고'(이거는 칭찬이다) 

실망시키는것같아 이야기할수 없을것같다. 이야기하기가 겁이 난다

이야기할수 없으면 차라리 들키지 않아야 하는데, 벌써 들킬거같아서 걱정이다


약을 먹었다.

근데 난 기분이 평상시에도 기분이 업되있거나 그런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가

아직은 약을 먹는것과 안먹는것의 차이를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내 증상을 알고있는 몇 안되는 사람중에 어느 누구는 아프면 병원가면된다고. 그건 그냥 아픈거라고. 너는 의사가 아니니까 단순하게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된다고 위로해주었다

위로가 고마웠다. 긍정적인 에너지도 부러웠다. 그 단순함도 부러웠다.

내가 가지지 못한것들을 다 갖고있는것 같아서, 너무 부러웠고 그런사람이 되고싶었다

내 현실은 이런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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