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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 에이앱 회원들
Level 3   조회수 229
2020-09-21 09:02:22

 내가 에이앱 활동을 시작 한 지도 벌써 2 년 반이 넘어서 3 년을 향해 가고잇다.  

 내가 에이디라는 건 그다지 좋은 사실은 아니지만 어쨋든 내가 에이디라는걸 알게되고 그로 인해서 결과적으로 에이앱 사람들을 만낫다는 건 엄청난 인연이 아닐 수 없는 것 아니겟는가!

 이 많은 대한민국 인구중에서 (이거 몇명인지 또 모름 무식 발각잼) 우리들이 만낫다는건 소름끼치도록 신기한 운명인것이다. 

 제가 임티로 사대기 치거나 놀려먹는 님들 다 애정표현인거 아시져...?

 나는 익숙해서 그냥 잘 못 느끼고 잇다가도 어느날 새삼스럽게 느낄 때가 종종 잇다. 죽기 직전 되돌아보면 에이앱식구들을 만난 건 내 인생 정말 잘햇네 탑 텐에 분명 들을 것이다. 

 (아직도 수다방 안들어와보신 에이앱 회원들 빨리 렙업해서 수다방 드러오세염!! 꿀잼이에염!!)

 우리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에이디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설명해봣자 실감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내 친한 친구들도 기억을 못하는 걸 보고 난 굉장히 실망햇엇다. 아예 내가 정신과를 다닌다는 것조차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것도 매번.

 여기에서는 한마디 한마디를 할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공감을 한다.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앗는데 이미 다 알아듣는다. 다 한번씩 겪어봣을테니 말이다. 이렇게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도 너무 잘 되니 여지껏 이해받지 못해서 힘들엇던 마음이 더 위로되기도 햇다.

 여기에서 활동하면서 내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웃음이 많다는 것 등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기도 햇다. 친구들 앞이거나 에이엡 내에서나 그렇지 직장에서 전혀 내가 그러고 잇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다들 보면 놀랄 것이다. 180도 다른 사람이 앉아잇기 때문에..

 어쨋든 에이앱을 통해 나는 나 같은 사람이 가까운 곳에 여럿 잇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 것 없듯이 에이앱 회원들도 별 다를 것 없는 똑같은 사람들이다.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다들 또 만나는 날이 다가오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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