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한사람입니다. 2020년이 된 지 벌써 열흘이 흘렀는데 이제서야 새해 첫 글을 쓰네요ㅋㅋ
작년 이맘때 쯤 처음 가입했을 때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는 게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알바도 하고 연애도 하고 이것저것 일정이 생기다 보니 두 달에 한 번 글 쓰는 것도 잘 안 지키게 되네요. 직장생활이나 수험생활 하시면서 꾸준히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 까짓게 뭐 얼마나 바빴다고... 새해에는 꾸준히 업로드 하도록 더욱 노력해보겠습니다ㅜㅜ
그리고 치료 근황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약물은 이것저것 먹던데서 특정 약 (콘서타, 쎄로켈, 알프람) 만 몇 달 째 먹는 쪽으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또, 아고틴이라는 항우울제를 4주째 먹고 있는데 여태 먹었던 항우울제들이 부작용으로 고생만 시켰던 것과 다르게 이번엔 효과를 좀 보는 것 같아요. 나온지 얼마 안 된 약이라 정보가 많진 않지만 대충 보니멜라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먹으면 뭔가 잠이 잘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멜라토닌 직구해서 드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약물 치료 외에도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 원래 하던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주말에 하는 걸 새로 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에이앱 정모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ㅜㅜ
그럼, 제 조촐하고 두서없는 신년(뒷북)인사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올해는 아쉽지만 현실보단 랜선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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