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기는 시작되었지만 나는 정신을 못차렸다. 개강한 주 수요일인가에 y와 술을먹고 청계천에서 과잉행동을 하며 놀다가(=재밌었다) 집에가기싫어하면서 결국 집에가지않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눈을뜨니 코가 마르고 목이 칼칼했다. 느낌이 좋지않았다. 그렇게 감기를 앓기 시작해서 9월 10일쯤 술먹고 또 피크를 찍고 며칠전ㄲㅏ지 넘나 힘들었다... 연습삼아 여기저기 입사지원서를 넣으려했던 나의 계획은 지켜지지않았다.. 자기혐오를 멍한상태로 눌러담고있다가 코를 훌쩍이면서 알바를하다가 그렇게 추석연휴가 지나가나 싶었는데 그래도 어제부터는 좀 정신을 되찾아서 오늘은 달리기도하고 그랬다. 역시 달리기는 내 생활을 지탱하는 큰 요소이다..
2. 몇주전부터 토실토실해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진짜 살이 감당안되게 찔듯말듯 위험한 상태이다. 일주일동안 매일 3~40분씩 달리면 그래도 기분만큼은 날렵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흠.... 초조해하지 않아야지 근 2주만에 30분을 달렸더니 심박수는 괜찮은데 이상하게 평소보다 호흡이 가빠졌다. 살쪄서 그런가... 내일도 뛰면서 봐야지.. 그래도 오랜만에 달리고 온 나 돼견하다.. 이럴때는 빼먹지않고 칭찬을 해주어야한다.
3. 일주일에 두번 (화,토?)는 학교 수업진도나 과제를 체크해주고 나머지시간에는 자격증 공부에 시간을 쏟는게 좋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너무 놀았다... 일주일 루틴을 실현가능할정도로만 꼼꼼하게 짜놓고 그 틀안에서 살아야겠다..

4. 그래도 최근 내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았던데에는 y의 존재가 크게 기여했던것같다. 그간 놀긴 했지만 그만큼 y와의 관계가 돈독해져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질이 나쁘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목요일에 바다를 보러가기로했다.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야지..
5. 자주 에이앱에 기록해야겠다. 역시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