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에게는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씻고 나가서 사람들과 가벼운 스몰토크를 하는 것 자체로도 나에겐 큰 노력임을 @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노력하는 일을 하기 위해 @를 가진 나는 더 수 배의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애를 써도 나는 그냥 노력 안 하는 게으른 사람으로만 비춰진다는 게 서럽다.
정신과 선생님도 결국은 일반인이라 @을 치료하면서도 환자의 이런 점을 이해 못 한다는 것이 체감된다. 내가 그렇게 열심히 하란다고 열심히 할 수 있으면 왜 여기서 비싼 돈 주고 약 먹겠냐^^;;;;
짜증나고 가끔 분하고 자주 서럽다. 약발이 듣지 않아 더 그런 것 같다. 약을 먹으면 나에게도 뭔가 새로운 가능성이 주어질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더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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