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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기법
Level 2   조회수 57
2019-07-31 19:30:08
분명 첫번째글 쓴 후에 다음꺼 금방써야지 했던게 한달이 흘렀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제 예전글에 댓글올려주신분 계셨는데 상담은 받아보셨는지..

오늘은 일상생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제가 지금 있는곳은 겨울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겨울이 습하고 비가 자주내려요.

호주는 연말정산이 6월말에 이루어져서 그때기점으로 세일을 많이해요. 노트북을 할인받아서 구매했어요
없던건 아닌데 원래것은 너무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힘들었는데 새로 바꾸니까 정말 편하네요.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제 소비패턴과 일상행동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일상생활 작은 활동들은 바꾸길 꺼려하는데 큰 결정은 서스럼없이 했던 기억들이 문득 떠오르더라구요. 음식이랑 식당은 자주가는곳만 가고 대부분 집에서 쉬는것을 선호하는데,
이사, 유학, 취업, 학업등 삶의 큰 줄기는 망설임없이 바로 결정한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생활환경이나 터가 바뀌는것에 굉장히 설레하고 좋아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조금 있으면 시들시들해지고.

대학 재학중엔 그래서 알바를 그렇게도 많이했나봐요. 이사도 정말많이다님..

큼지막한것에 자주 질리기 때문에 언제나 새롭고 재미있는 활동을 해줘야 합니다. 조금 어릴땐 잘 모르고 왜 신경이 날카로워졌는지 짜증이 자주나거나 귀찮아졌는지 생각했던 날들이 있었죠.

예외가 하나 있다면 소설읽기에요. 꾸준히 20년동안 소설은 계속해서 읽어오고 있어요. 이렇게 좋아하는것도 잠시나마 질릴때가 있는데 그럴때 조금 슬퍼지긴 해요. 본거 또보고 또보고 하면서 지내면 다시 괜찮아지더라구요.

몇년동안 지역을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떠올라요. 유일하게 막는건 벌레의 크기와 보는 빈도에요 ㅋㅋㅋ 그나마 스스로 위안하면서 이정도 날씨쯤이야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같은걸 매일 하면서 어떻게 안질릴 방법 없을까?

있으신분들은 저좀 알려주세요. 마음가짐을 새롭게 먹어도 사람인지라 부족함이 많네요. 그래도 주기적으로 주변에 재밌는 일들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같은 곳을 가도 새로운길로, 다른 장르의 소설을 보고 약간약간 상황을 바꿔주면 괜찮은거 같기도 하구요. 아직도 배워가는 단계인것 같습니다.

루틴에 대한 이야기

많은 분들이 adhd만 아닌 다른 증상들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가장 많은건 우울과 불안이겠죠? 우울하고 만사가 귀찮고 침대에서 나오기도 싫고 어느순간 핸드폰을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있기도 하고요.

그럴 때일수록 루틴이 중요해요. 습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물을 한컵 마신다 그후에는 세수를 한다 등등 이런식으로 하루를 설계할 수 있겠죠?

매일매일 같은활동들을 하는게 불안에도 우울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요. 작은 활동이라도 해내면 성취감이 들기도 하고 여유가 나중에 생기면 한두개씩 다른걸 스케쥴에 넣어보기도 하고요.

 

 

좀 글이 의식의 흐름대로 써진것 같네요....

일기를 쓸때마다 주제가 급변하고 쓸말은 또 어찌나 많은지 낑낑거리면서 썼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일기장은 첫 몇페이지만 쓰고 나머지는 종이가 누렇게 변색될때까지 책꽂이에 그대로 있었죠. 낭비한다고 등짝스매싱 맞은게 하루이틀이 아니네요 ㅋㅋ

요즘 자두랑 복숭아가 먹고 싶은데 계절이 아니라 아쉽네요. 홍시도 정말먹고싶은데 파는곳이 없네요. 수요는 있는데 공급의 부재... 초콜렛과 과자 쿠키로 대신해서 살찌고 있는데 빨리 철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그러고보니 한국에선 빵집을 자주 갔는데 최근엔 밤식빵도 먹고 싶어요. 발효식빵인가 갓구운 쫄깃한 빵 주인 아저씨가 크게 가위로 잘라서 시식시켜주셨는뎅 빵 거기서 진짜 많이 샀었는데 이번에 한국 놀러가면 원없이 또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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