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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입니다
   조회수 148
2019-03-15 23:31:21

안녕하세요 날다입니다

어제 블로그 입주 신청 뒤 첫 글을 씁니다

여기에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라면 가르쳐주세요.


지금은 홀로 맥주와 감튀를 호로록하면서 글을 씁니다...오늘 제가 사는 곳은 마른 하늘에 벼락이더니  비도 안오고 갑자기 맑아지고 이상한 날씨같았는데 오늘 날씨처럼 참 복합적인 마음이네요. 


에이앱을 알게된 것은 작년입니다.

차분님과 개인적인 얘기도하고 

통화도 했는데 정말 똑똑하고 좋은 분 같았어요. 차분님이 알려주셔서 에이앱 알게되었는데 그 이후로 저는 약도 안먹고 멍하니 시간만 흐르고 나이만 먹고

지금에서야 에너지가 생겨서 뭔가를 적극적으로 고쳐보려고 합니다.


어디서 부터 제 이야기를 시작할까요

하고싶은 말은 많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겉도는 아이였죠

제 기억엔 늘 그랬어요.유치원 선생님이 왜  다른 아이와 놀지않냐고 물어보신게생각납니다...그때부터 이미 제 뇌는달났던 거죠..멍때리고 또래에게 관심없고..


처음엔 제가 고기능 자폐인가를 의심했습니다..지금은 Adhd가 일부는 자폐성향과 겹치고 비슷하니 종이 한장 차이 같아요. 아스퍼거를 의심했는데 아스퍼거인 분들보면 저보다 조금더 증상이 뜨렷한듯 했어요. 교통 지도등을 외우는 것같은 특징이 더 있더라구요


저는 작년부터 약을 먹었어요. 얼마 먹지 않고 지금은 또 병원을 안가고 있어요.


저의 증상은

하지불안증도 어릴적부터 심했고

나이가 10살이 되어도 밤에 이불에 지도를 그렸죠. 지금 같으면 부모님들이 소아정신과든 검색이든 찾아봤겠지만 그땐 그런게없었는지 그냥 지나갔어요.

친구도 없었지만 공부는 잘해서 반의 실장 부실장도 했죠. 하지만 오늘까지도 오래된 친구가 없어요. 대학친구도 잠수타서 제가 다 끊어버렸어요.


저는 제 머릿속에있는 얘기 그대로 해버러요. 상대방 눈을 보지 않죠. 제 얘기만하구요..그러니 친구가 없는게 당연합니다. 웃기게도 연애는 하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adhd가 아니라고 합니다. 악도 먹지 말라고 합니다.


너무나 전형적인 증상들을 가지고있고그때문에 상처받고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adhd들은 장점도 있고 사회성이 30 살넘어서 자란다는 말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않고 지금부터 모임도가고 책에나온 팁들을 실천하며 삶을 리셋하고 싶어요.


사희성이 좀 높아지면 좋겠어요

사람 눈을 보는건 왜이렇게 불편할까요

다른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기

나무말고 숲보기도 어렵습니다.


상처많고 힘들었만 지금부턴 웃고싶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부족해도 나쁜사람은 아니고 모자란 사람이라  그러려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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