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일기를 씁니다. 꾸준하게 일기를 쓰려고 했지만, 제가 너무 게을러서 그러지는 못했네요;;; 앞으로 이를 습관으로 만들 생각이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 규칙적으로 올리도록 할게요!
오늘 상담 센터에 거의 3주 만에 다녀왔다. 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한 결과, 나의 생활 습관을 다시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다음 주 상담까지 식사와 수면 위 두 가지를 잘 지킬 것을 약속했다. 상담 센터에 다녀오기 전에 나는 기상 시간을 오전 6시에서 8~9시로 늘렸고, 잠자는 시간도 최소 새벽 2시 전에 자는 것으로 변경했다. 늘 새벽에 일어나려고 하다 보니 제대로 일어난 날이 10%도 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하루를 우울한 상태로 시작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음에도 말이다. 생각을 해보면 위 두 가지가 사실상 하루 생활의 질을 전부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잠이 부족하거나 식사가 부실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것이고 의지력마저 고갈될 것이 분명하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식사와 수면, 위 두 가지는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오늘은 공부를 하나도 안 했다. 우선 어제 먹었던 스틸녹스의 여파인지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많이 졸렸다.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에도! 오늘 아침에 상담 센터에 가서 상담받고 오후에 노트북 수리점에 가서 액정 수리받은 게 오늘의 주된 일이었다. 남는 시간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자 2시간 정도 잠자리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읽고 있는 리처드 도킨스의 책 <만들어진 신>을 완독했다. 그 외에 1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 글씨체 교정 책을 1쪽 반을 공들여 썼다. 식사와 운동은 어떠했냐면 어제와 차이점이 있다. 어제는 오후 3시 정도에 구구콘 대용량을 간식으로 먹었다. 그리고 저녁에 라면을 끓여 먹은 후 밤에 생라면 2개를 부셔 먹었다. 식사 허용 시간대를 지켜서 음식을 먹지 않았다. 어제는 총 8000보 정도 걸었고 일일 운동량 체크기에 체크 되었다. 오늘 식사는 점심에 단백질 셰이크 2숟갈로만 먹었고 저녁은 쌀밥 2공기에 스팸(소형) 구이를 해 먹었다. 식사 허용 시간대는 엄격하게 잘 지켰으며, 간식을 일절 먹지 않았다. 오늘은 총 10000보를 걸었고, 핏빗에서 제시하는 목표를 전부 달성했다. 나는 맘먹고 제대로 덤비면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 나는 우리 학교 우리 과에서 가장 학점이 높은 사람이 될 것이고 학교에서 가장 많은 책을 읽고 기록하고 토론하며 사색한 인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개발 실력, 수학적 사고력, 논리력 난 이 모두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똑똑하고 영리한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이것이 지금 현재의 꿈과 궁극적인 내 이상향을 함께 어우러서 세운 목표이다. 정말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정말로.
매일매일 꾸준히, 그리고 한 장소에서 공부하는 것을 확고한 습관으로 만들자.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매일 9시 학교에 출근해서 하루 최소 6시간의 자습하는 것을 말한다. 휴일에는 매일 10시간 자습을 하자. 그리고 전부 마무리했을 때에는 나 자신에게 선물하듯 외식과 게임, 영화, 등등을 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을 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