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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0   조회수 131
2019-09-26 00:07:02

1. 졸사를 찍었다.

대학교 졸사를 찍어본적은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찍고는 싶어서 그냥 주변인들한테 졸사를 찍는다고 말하고 다녔는다.

그랬더니 ㅇ는 내가 졸업을 하는걸로 착각하고 나의 엽사와 뽀리의 사진이 들어간 가판대같이 설치하는 현수막을 만들어주었다..

넘나 감동이었다. . . . . . 


20대초반 술에절여져 살때나, 그이후에 우울증이 걸리고 그지같이 살때 인간관계를 조져놔서 현재 나는 어떠한 친구무리모임에도 포함되어있지않다..고 쓰는데 아 생각해보니 한군데 있긴하다.. 한 일이년전에 파진 단톡이 있긴함

암튼 거의 그런게 없고 고등학교때 친한애 한명, 대학교때 친한애 한명, 학원에서 친한애 한명 뭐 이런식으로 뿔뿔이 흩어져있당.

하고싶었던말이 뭐였냐면 그래서 졸사를 찍는데 학교에서 그나마 친한애들을 한명씩 불러 모으니 네명이 됐는데 

서로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다같이 나랑 같이 사진을 찍어줬다

그것도 좀 감동이었따..


아 친오빠가 졸사찍기 전전날 같이 졸사용 원피스를 사러 돌아다녀주고 수선한것도 찾아줘서 진짜 고마웟음.. 그것도 까먹지말고 적어둬야지..



2.

20대 초반엔 정말 개막장이었는데........

스스로의 그지같은꼴을 보고 나니까 그전보다는 타인에 대한 포용력이 많이 생겼다. 좀 사람이 되긴했다

앞으로도 더 사람다워져야할텐데......

더욱 사람다워짐을 그만두지 말자 나야.... 


달리기를 좀더해야한다.. ㅇ에게 그만 의지 해야지.. 요새 ㅇ가 다운되려는 기분을 자꾸 업 시켜놔서 달리기를 하러 안간다....

그래도 나가야지.. 낼은 ㅇ랑 같이 뛰어야지


ㅇ랑 속초간거 진짜 재밋엇다.. ㅇ는 진짜 개짱이다.. .아.. .ㅅㅏ랑스러운 ㅇ...

지금같은 트윙클링프뤠시섹시함은 다른 또 소중한 형태로 바뀌겟지만.. 지금과같진 않겠지..

ㅇ는 셔츠가 진짜 잘어울린다... 하 ..... 그 ㅇ색 ㅇ무늬 셔츠....

맨날 그것만 입혀서 손잡고 학교가서 옆에 앉혀놓고싶다...



3.

2년전 복학했을때 왜그렇게 음침하고 우울하고 힘들어했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나이가 많고 실패했고 낙오되어서 다른사람들이랑 만나는게 괴로웠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나이만 먹었고 나아진건 딱히 없는데 훨씬 살만하다. (아 그땐 진짜 역대급으로 살찐상태이긴 했었다...)

그냥 다 내려놔서 그런가 희망이 생겨서 그런가 둘다인듯..

오히려 5년전엔 안친했던 동기랑 겹강이 되어서 좀 친해졌는데 맘이 든든하다. (=대리출석을 부탁해도 될것같은 든든함이다.)



4.

암튼 ㅇ가 대전에서 시험봐야하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나를 구해줬다. 내친구들은 왜케 다 이렇게 대단하고 개멋질까...

나도 멋진 인간이 되어야지...

예전보단 멋진 인간인것 같다. 멋짐이란 상대적인것이니까요 하하!


에이앱에 리듬을 찾아야겠따고 글을쓴것도 234829034번째인듯하다

인강좀 듣고 씻고 자야지..

낼도 공부빡세게할것임.. 하고 에이앱에 또 글써야지.. 근데 낼은 ㅇ랑 술먹기로해서못쓸지도모르겠다.. 그치만 써야지..



5.

지긋지긋하던 컴활의 악몽으로부터 드디어 벗어났다..후후하하하ㅏ하ㅏ캬캬캬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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