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0대 후반 곧 서른이 다가온다. 지금까지 내가 취득한 자격증은 0개
늘 자격증을 따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미루고 미루다보니 실패했다. 계획만 그럴싸하게 잡아두고 잊어버리고 다른데에 집중했다.
하다가도 시험이 다가오기 몇주전부터는 다른 것에 시선이 가기 시작했고 필기를 합격해도 실기는 잊어버렸다.
이런 생활로 몇년씩이나 소비한 뒤 9월초에 병원을 가고 ADHD 진단을 받아 콘서타를 복용하게되었다. 그리고 10월 27일에는 토익스피킹 시험이 있는 날이다.
이 시험은 ADHD인 나에게 가장 최악의 시험일지도 모른다. ADHD 증상이 있을 때 생기는 난독,난청 증상 이 시험은 영어 문장을 연속으로 읽기도 해야하며 원어민이 말하는 말을 듣고 영어로 답변하는 식이다. 한국어도 아니고 외국어인 영어를 머릿속에서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잡생각없이 읽어내야하고 들어야하고 머리속에서 조합한 뒤 말할 수 있어야한다.
앞으로 약 24일이 남은 상태 이번 시험은 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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