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posts

명예의전당



글보기
약쟁이의 삶
Level 3   조회수 209
2019-10-15 01:40:08

오후부터 몸이 조금 이상했다. 그저 메디키넷의 기운이 세게 도는건 줄 알고 버텨냈더니 정말로 열나고 아픈거였다.

감기도 아니고 아플 짓은 안 했는데 왜 이러는걸까.

몇 개의 영양제에 @약에 수면제까지. 챙겨먹는 약이 늘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건 이지엔식스 정도인데 상비약을 늘려야 하나봐.

약쟁이의 삶.


겨울이면 매번 찾아오는 불청객. 입 안이 헐었다.

거 참 사람이 살다보면 하루이틀 정도 대충 먹을 수도 있지 그거 안 챙겼다고 컨디션 박살내냐.

개복치냐 뭐냐.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내왔다. 걱정을 끼쳤나보다.

메시지 카드엔 아파도 되니까 덜 지치기만 하세요. 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무슨 의미인지 너무 잘 알고있다.

지치지 말고 마음을 지켜내자.

이제 겨울 시작이다.

잘 버텨내 보자.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