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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쌤들은 모를수도 있는 콘서타의 속사정
Level 2   조회수 556
2019-10-11 16:20:34

*개인차주의* 


1.  콘서타는 진실의 약(1)

그렇다. 진실에 눈을 뜨게 해준다. 아니 이게 이렇게 불합리한일이었어?!?? 하며 폭발할수도 있으니 나라는 사람이 고의건 아니건 아무리 노력해도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조심하며 먹자.


2. 콘서타는 진실의 약(2)

콘서타가 주는 깨달음은 양날이 달렸으니 조심하자.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킥을 날리고 싶어질수도 있다.


3. 콘서타는 진실의 약(3)

adhd의 둔탱이스러움으로 인하여 나도 몰랐던 내안의 트라우마를 조심하자. 약을 먹으면 더이상 둔탱이가 아니기 떄문에 트라우마에도 둔탱이가 아니게된다.


4. 콘서타는 말이 없다.

그는 나를 (감정적으로)산들바람이 부는 들판위로 데려갔다가, 갑자기 진흙탕에 나를 처박을수도 있다. 그런주제에 대체 왜그러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말해주지 않는다.

내가 화가나면 스스로에게 잘 물어보고, 달래보기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콘서타가 화가나면(?) 밑도 끝도 없기에 불가능하다.


​5. 콘서타는 손님이다.

약을 먹으면, 그는 우리집에 들어와 조명도 바꿔주고 화분도 갖다놓고 벽도 새로 칠해주고 책으로 가득찬 책장도 들여놓는다. 다시 나갈거란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하지만 12시간이 지나면 새로칠한 벽지까지 몽땅 긁어가 사라진다. 이쯤되면 사기당했다며 원통해 할 수도 있지만, 다행히 원래로 돌아온 집을 보고 허탈해하는 일은 없다. 신기하게도 그가 바꿔놨던 집의 모습이 가물가물해지기 때문이다. 

*콘서타의 사용방법*​

콘서타에 속아(?) 좋은 집에 살게 되었다 착각하지 말고, 12시간동안 좋은 집으로 카페를 해서 돈을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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