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성인 에이디는 학교다닐 땐 자기가 에이디인 걸 모르다가,
직장 다니면서 실수가 잦으니까 그제서 자기가 에이디라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딱 그 케이스이다
불안때문에 병원에 다니고 잇엇는데, 직장에서 자꾸 짤리고 하는 내용을 상담하다가 성인 에이디인 걸 알게됏다
일할 때가 아닌 다른 때에는 전혀 못 느끼는데,
일할 때에는 진짜 "어? 이게 왜 여기로 가 있지..?" 싶은 것들이 수두룩 하다.
참고로 그것들은 나 아니면 아무도 건드릴 사람이 없는 것..
내가 해놓은 짓거리라는 것이 된다
그니까 일상생활 속에서도 내가 이런 식으로 엉뚱한 데다 놓고서는 없어졌다고 하는 경우가 분명 잇엇을거라는 소리 아닌가;;;
지금도 헬스장에서 가져온 짐들 중 고데기가 없어져서(사실 없어졋다는 사실도 1~2주정도가 지난 후에 알앗다) 못찾은 지 일주일이 넘엇다
심지어는 매일 하는 그 설거지도 매일 하는데도 매번 두번씩 씻어야 완벽히 설거지가 완료된다
거품을 덜 헹궛다든지, 기름기가 다 안닦여서 수세미질을 한번 더 해야 된다든지....
지금 다니는 병원도 그렇다... 지금 다닌지 한달이 조금 넘엇는데
다른 사람들같으면 다 웬만큼 적응햇어야 하는 기간인데
난 아직도 3 일 된 사람처럼 쩔쩔거린다
자신감을 키우고 싶다..
진짜 너무 속상하다
에이앱이라는 곳을 알게됏을 때 너무 행복하고 반가웟다
에이앱 사람들도 에이디니까 당연히 다들 나처럼 자존감낮고 자신감도 엄청 없을거라고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햇다
근데 에이디라고 그런것까지 다 똑같진 않앗다..
다 비슷한 맥락의 실수와 실패와 절망은 햇지만
나처럼 자존감이 하락해서 자신감마저 잃어버리는 사람이 잇는 반면에
나름대로 그걸 이겨내는 방법을 만들고 요령을 만드는 사람도 잇엇다
내가 어느 정도로 자존감이 낮냐면
난 고3 때 내가 대학교도 못갈 줄 알앗다
ㄹㅇ;;
친구들은 나한테 막 좀더 욕심나지 않냐고 좀더 괜찮은곳 지원해볼 생각 없냐고 하는 애도 잇엇는데
난 내가 무슨 어떻게 내가 대학을 간다고;; 아니그냥 여기 넣어서 여기라도 되면다행이지 이렇게 생각하는 수준이엇다..
어떻게 해서 대전에 잇는 그냥 ... 아무나 갈수잇는 전문대.. 수시로 붙엇는데
그렇게 낮은 커트라인의 학교엿는데도
내가 붙엇다고?-? 내가 ?대학을 ?-?
이랫엇다..
써놓고 보니까 진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게 좀 잇긴 한거같다..
내가 일을 똑부러지게 잘 못 하니까 병원 샘들하고도 친하게 못어울리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고 노력도 해야겟다
그리고 며칠 전에 톡방에서 나에게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아무튼 해주신 님들 감쟈합니다....
님덜 그리고 11 월2 일 토요일 헤헤헤 가 주최하는 정모에 오세요... 놀아주세여....⭐️ 장소는 종로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