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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아파
Level 2   조회수 150
2019-10-22 16:04:00

근 이틀간 약 없이 지냈다

의사선생님이 상황따라서 먹다 안먹다 하지말랬는데

그 말이 맞았나보다


잠이 많아지고 나른하다

중간고사 첫 시험이 있어서 일어났어야 했는데 일어나길 미루다 강의시간 30분이 지나고서야 눈을 떴다


시험지에 이름이라도 써야 F는 면할텐데..

뛰어가도 50분일테고 이미 시험을 다 치루고 해산했을 시간이다 싶어 그냥 가지말까 싶었지만 

하루종일 누워있다보니 잠도 더 오지않아 그냥 학교로 향했다


어떻게 시험지는 받아내 대충 적어내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이젠 진짜 약이 필요해

대충 다이어트도시락을 까먹고 약을 털어넣었다


해야 할 일이 있었지만 마감까지 아직 여유가 있기에 다시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넷플릭스 보다 깜빡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잠을 자놓고 또 잠이 오는것도 신기하다

아마 난 잠만보의 환생일거야


그냥 쭉 누워서 쉬고싶지만

나름 시험기간인데 나 자신이 너무 쓰레기처럼 느껴질테니

일하는데 필요한 파일도 받고 운동도 할 겸 다시 학교로 향했다


도착해서 PC에 다운받기를 시작하고 다 되기 기다릴 겸 잠깐 나와서 한두모금 구름과자하는데

10분정도 걸었다고 땀이 비오듯 났다 내 체력은 역시 구려.


약효가 오랜만에 돌아서 그런지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다 목이 탄다

친구들에게 오는 연락들도 갑자기 내 신경을 거스른다시끄러워. 구역질 나

이대로 실신해 응급실 실려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


이 글 남기고 따뜻한 물 몇모금 마시고 강의실 책상에 엎어져서 조금 쉬어야지

쉬고나면 괜찮아 질거야

그럼 또 일해야지

일하고 공부해야지


나는 멋진 학생이니까

일과 공부 두가지 다 할거야

둘 다 멋지게 성취하진 못하더라도

둘 다 놓을 순 없으니까

첨부파일3547137790_t1V4nmhs_1z3wg39.jpg (85.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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