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정말이요, 정말로 반갑습니다 :) 최근 에이앱을 알게 되고 눈팅만 하다 이제 가입해 첫 글을 올려봅니다. 나와 같은 감정, 과거의 경험들, 클리어하게 정리되진 않지만 반복적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생각들. 여기엔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용기내 글을 써봅니다.
특별히 어떤 종류의 글이라기 보단 지금껏 살아오며 그 어떤 모임이나 커뮤니티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진정한 의미의 동질감, 공감 같은 것들을 조심스레 기대하며 건네는 쑥스러운 첫 인사쯤으로 받아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는 3개월 전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부터, 상담 치료를 진행한 과정,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성인ADHD를 진단 받은 후 변화하는 과정 등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써나가보려고 합니다. 세상 어디에도 제대로 속해보지 않고 한 발만 슬쩍 올려둔 채 지내온 시간들이 저와 같은 누군가에겐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