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내가 원해서 시작한 삶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수업시간에 졸음과 온몸에 통증은 공부를 하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심해져갔고 결국 수능날도 양호실을 가서 진통제받고와서 겨우 시간을 버티고 나오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몇년동안 통증이 가시질 않아 대학병원 신경과를 갔는데 정신과 의원을 권유받았고 그렇게 소아청소년정신과의원과 인연을 맺게되어 알바로 번 돈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adhd 치료는 병원 벽면에 있는 칼럼 글을 보고 내가 먼저 adhd인거 같다고 제안하여 진단을 받았다
어쨋든 난 30살정도까지만 살 계획으로 대충 살았는데,
지금은 의도치않게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을 만나서 직장생활도 하고 연애도 하며 평범한듯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애매한 중증도의 질환을 가졌던 내가 지금 어디까지 온건가 궁금해져서 자조모임을 찾다가 에이앱을 들어오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