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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를 알게된후
Level 3   조회수 261
2019-12-11 09:18:34

안녕하세요 

올해 30살이된 운동쟁이라도 합니다

1년전이 에이앱이라는 사이트를 알게된후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Adhd를 알게된거는 29살때였습니다

어렸을때 저는 할줄아는게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었어요

초등학교때도 집중력이약해서 수업도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전달사항을 숙지를 못해서 실수 투성이였어요

중학교에 진학해서는 그때도 똑같았지만

할줄알고 흥미있는 분야가 없었기에 게임에 빠졌었습니다

주구장창 게임만 하다가 중3때 문득 나는 잘하는게 모지 성적도 안좋고 운동도 못하고 게임만하고 이생각에 처음으로 우울한 감정이들었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느껴서

처음으로 독서실에 가서 공부도 해보고 물론 잘되진않았습니다 그래도 전 보단 열심히 해서 그런지 성적도 10점정도

올랐었구요 이런식으로 게임 약간의 공부를 하면서 살다가

고등학교 졸업이후엔 대학에 가게되구요

1학년 마치고 군대에 가게됩니다

이때 처음으로 뭔가 느끼게 됩니다

누가봐도 쉬운일을 못하고 규칙을 설명해주면 제대로 안들은건지 못들은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미치겠는겁니다 훈련소때 군용품도 잃어버리고 아무튼 엄청 힘든 훈련소 생활이였습니다 자대배치를 받고 나서는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성격도 긍정적인편이고 수긍하는 편이라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무사히 전역을 마치고 26살때 처음으로 정신과를 가게됩니다 그때 사유는 출근할때 평소감정이랑 다르게 떨림이 너무 심해서 갔었습니다 약을 처방받고

괜찮아져서 그이후로 쭉 지내다가 29살때 이직을 하기됬는데 그 기업이 전보다 요구하는것도 많고 복잡한일이였습니다 일이 맘대로 안되고 스트레스는 받을때로 다 받을 상태라 너무 힘들어서 난생처음 불안장애+불면증도 찾아왔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전에 가던곳이 아닌 

다른 정신과에가서 상담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그때 저는 제 증상에대해서 여러가지 찾아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때 처음으로 adhd라는증상을 발견했습니다 

여태까지 1~30까지의 제 인생을 돌아보니

너무 맞아 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계속 아니라고 하시고 수면제만 처방해주셨습니다

먹으니깐 잠이 잘와서 그나마 낫더라구요

약을 다 먹고난후에도 저는 adhd임을 확신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26살이 갔었던 정신과에 다시가게되서

진단을 받고 콘서타라는 약물을 받고 먹게되었습니다

먹고 개선됨을 너무 느끼고 3개월 가량 복용했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adhd임을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약을 끊고 계속 지냈습니다 약을 3개월정도 복용을해서 

좋은 습관들이.남아있어서 그런지 생활은 그럭저럭 잘 하면서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서서히 무너지는.느낌이.드는겁니다 6개월지나고 나서 약이먹은 나랑 먹지 않은 나랑은 너무 다르구나 느끼고 현재 adhd임을 인정하고 약을 복용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제가 생각을 정리해본 결과 제일 좋은 방법은

사람마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adhd는 치명적인 단점이구요

그래서 결론은 내 단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약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편해졌습니다 여유가 생겼다고 할까요? 약을 먹은후 삶이 윤택해 짐을 느꼈고 삶이 너무나도 바뀌였습니다 엄청난 일을 이룰수 있는 사람처럼요

여기 계신 에이앱 회원분들도 힘드신거 다 이겨내면서

열심히 살고 계신다는거 같아요 

어떻게든 좋은 방안을 가지고 살아가다보면

보통 사람들보다 유니크한 사람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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