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청소 자취를 시작했다. 내가 꿈꾸던 자취하는 직장인이 되었다. 작은 방이지만 원하는대로 인테리어를 하고 야금야금 가구를 사모으고 있는데, 생각보다 방을 깨끗하게 유지하는게 어렵다. 하루만 지나도 바닥에 머리카락이 떨어지고, 택배박스가 굴러다니고, 설거지가 쌓인다. 평소에는 갖가지 핑계를 대며 청소를 미루다가 주말에 몰아서 하게된다 오늘은 아침부터 빨래를 하고, 널고, 밥을먹고, 청소기를 돌리고, 책상을 정리했다. 그러고나니 오후 2시였다. 앞으로 매 주말에는 부지런히 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갑자기 어른이 된것같은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법적으로 성인이 된지는 한참됐으나 기분이 그랬다)
나는 평소에 치우는걸 너무 잘 미루는데, 그걸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맘에드는것 3개만 치우기'.. 이다. 예를들어 바닥에 옷이 널부러져있으면 그 중에 맘에 드는 옷 3개만 주워서 옷걸이에 걸고 설거지가 며칠동안 쌓여있으면 그 중에 맘에드는 3가지 그릇만 씻으면 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면 3가지 이상은 치우게 되고 차츰 방이 깨끗해진다. 적어도 지난 3일간 실천해 본 결과 효과가 있었다..
2. 건강 역류성 식도염에 걸린 것 같다. 몇 주 전부터 저녁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체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그 증상이 더 심해졌다. 뭔가를 먹기만 하면 식도에 걸린것 같은 느낌이 들고 불편해서 삶의질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저녁에는 뭘 먹든간에 체한 느낌이다. 아까는 토마토랑 닭가슴살만 먹었는데도 체한것 같다.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이 증상이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고, 그 병의 원인은 살이 쪄서... 일수 있다고 한다. 살이쪄서 그런게 맞는것 같다. 계속 소화가 안된다고 징징댔는데 ㅇㅇ이가 양배추즙을 100개나 보냈다고 한다. 양배추즙을 먹으면서 위를 달래고 살을 빼야겠다. 그래도 안되면 다음주 토요일 아침에 병원에 가야지..
3. 공부 계속 해야하는 공부를 안하고 있었는데, 어제를 기점으로 다시 슬슬 공부를 시작하고자 다짐했다. 회사 근처에 스터디까페를 30시간 등록했다. 앞으로는 퇴근 후 스터디까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회사근처에 있는 교보문고에서 공부 관련 책을 읽고 집에 갈 생각이다. 틈틈히 자소서 소재도 발굴해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은것만으로도 벌써 뿌듯하다. 이번엔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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