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선생님이 일기쓰기를 추천하셨다. "저는 일기 맨날 쓰는데요? 뭐먹었고 뭐했고... 다 쓰는뎅..." "그거말고 어떤 사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자세히 써보세요!" "넵..." ㅎㅎㅎ.. 평소 아무거나 다 태블릿에 쓰기를 좋아해서.. 근데.. 귀찮고.. 그치만 쓰고는 싶으니..?!좋은 어플이 있나 찾아봤다.. "thought diary!" 평소에 많이 귀찮아하고 대충대충인 나에게 딱이였다..
오늘의 기분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선택하고! 부정적 생각이 들때는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어떻게 바꿀수 있는지.. 어떻게 다르게 상황을 해석할수있는지.. 적었다.(사실 영어로 써있어서 내맘대로 해석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물론 기분좋은날에는 안적었다! 그동안의 부정적 생각들의 추이를 보니... 대부분이 직장에서 실수나 일을 제대로 처리를 못해서-> 우울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번에 못알아들어서 슬펐던 적도 많았다.. (이런 날이 제일 우울했던것 같다...) 평소에는 위에보이다시피 그냥 행복하다~~~
나 우울증 맞나... 그냥 ADHD이기만 한것 같은데 ^^;;;;;; 의사쌤이 처음에 병원에 방문했을때 CAT검사지를 해석하시면서, ADHD로 인해 경험하는 부정적사건들이 샤키씨의 우울함을 만드는 거라고 하셨는데 정확하시다..;;; 그러면 우울증도 맞기도 하나;;; 암튼 저걸 적으면서 부정적 감정을 좀더 객관적으로 볼수있었고.. 빨리 떨쳐낼수 있었고(기존보다는..).. 그냥 즐겁다 사실 ㅎㅎ 그냥 태블릿에 뭘 적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어플로 1년동안 꾸준히 작성하면서 나를 면밀히 관찰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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