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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A약을 복용하고 달라진 점
Level 1   조회수 651
2020-06-07 14:09:00

최근 업무실수가 잦아져 문제의 원인을 찾다가 정신과에 가게 되었고, ADHA와 우울증을 확진 받았습니다.

상담 중 ADHA경우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이 항상 서브로 같이 발병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 또한 어렸을 적부터 우울감, 우울증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습니다.


현재 2주정도 콘서타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집중 보다는 우울이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우울증으로 항우울제를 복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와 느낌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그때는 그냥 낫는건가? 모르겠는데.. 인채로 3개월 복용하고 중단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콘서타도 같이 복용해서 그런가, 그냥 우울감이 아예 들지 않습니다.

실험삼아 주말에 약을 중단 해보았는데, 신기하게 다시 우울감이 찾아옵니다.


저는 집중과 업무 효율보다는 우울증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약을 먹은 날은 신기하게 '죽음'이나

'우울' 이런 것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지금 닥친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지에 더 포커스하게 됩니다.


복용 전엔 업무 실수나 줄어들었으면 했는데, 기대도 않던 우울함이 없어진 게 참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본능은 '살아남음'인데, 그동안은 '죽음'에 더 가까웠어서 업무나 일상 생활에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다시 '살아남음'으로 바뀌어서 삶에 활력이 생기고 있습니다.


혹시나 ADHD(+우울감 또는 우울증)을 의심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진단받고 약물치료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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