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posts

명예의전당



글보기
(2)집중력 약 복용에 관하여
Level 3   조회수 395
2020-06-05 00:27:47

ADHD진단후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라는 분들께 드리는 글

제가 ADHD진단후 제가 실천했던 방법, 마음가짐 등 도움이 되었던 것을 정리하여 나눔합니다.



* 치료를 받기 원하고 일상생활의 빠른 회복에 도움받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약물을 복용하면 집중력 상승 효과가 있다.
-2.adhd가 아닌 사람들의 인지가 어떤 것 인지 잠깐이나마 아는것만으로도 자신의 상태 점검이 쉽게 이루어 집니다.

*약물을 그만두기로 결정하는 경우
-1.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크다.
-2.약물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
-3.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4.여성의 경우 임신을 계획하고 있어서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다.
의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의 한계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
-약을 복용하면 과잉행동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그러나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집중력이 좋아집니다. 안개낀 나의 머리가 갑자기 날이 개인것 같이 확 좋아집니다.
-하지만 위의 느낌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약을 먹은건지 안 먹은건지 잘 모르게 됩니다. 정확히는 몸이 약에 익숙해지는거죠
-약을 처음 복용 했을 때 상쾌함을 떨어질수록 잘 될수 있다는 희망도 점차 줄어들었어요. 과연 내가 잘 할수 있을까? 치료가 잘 될까?
-약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 함과 동시에 환경적으로 개선이 필요합니다.
-약은 집중력 향상을 도움을 주지만 집중력이 좋아지려면 집중할수 있도록 환경도 바꿔줘야 합니다.
-예를들어 소리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타입이면 독서실 1인실 이나 3M에서 나온 헤드폰처럼 생긴 소음차단 귀보호개를 쓰던가, 1인 독서실책상같은것을 이용해서 소리를 차단하세요
-시각적인 것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타입이면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필요한것만 주변에 두세요. 주변에 시선이 가지 않도록 단순하게 두셔야 합니다.
-주변에 시선이 가지 않도록 칸막이를 설치하시는것도 좋고, 학생이시면 독서실 책상 강추합니다.
-써놓고 보니 독서실 책상을 강추하고 있는데요, 저는 비용때문에 박스로 잘라서 칸막이만들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박스 밖으로 시선을 차단할수 있고 독서실 책상보다 너비를 더 크게 만들 수 있어서요
-일을 할때 집중력이 유지 될수있도록 주변환경을 통제하셔야 합니다. 주변 정돈 및 소음차단 중요합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기 힘들다면 아무도 없는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중요한 일을 다 처리하세요.
-야근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집중력도 집중력이거니와 저녁밥을 먹으면 늘어지기 쉽상이라서요

*약물의 적정용량은 대체 어떻게 정해지나요
-1.많은 댓글에서 이야기 하듯이 약물의 적정용량은 저마다 다릅니다.
-2.약물의 적정용량을 알기 위해서는 오전 6시~8시 사이에 복용하여 오후 12시 안에는 잘 수 있다면 적정한 용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3.의사에게 꼭 전화해서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때는, 식은땀, 두근거림, 잠을 늦게까지 못잠 등의증상이 생겼을때입니다. 용량을 낮춰 드셔야 해요.
-4.딴생각은 안 드는데 자신이 콘크리트 곽 안에 들어가 있어 옴짝달싹 못하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용량을 조금 줄이시면 조금 콘크리트 곽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 줄어듭니다.
-4.무조건 약은 상담하고 드세요!
-5.집중력 약을 먹었을때 병원에 피드백을 주기 전에는 자기 관찰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집중력이 어느정도 유지되는지 전달을 명확히 해야 의사가 약을 줄일지 약을 늘릴지 판단할수 있거든요

*집중력이 어느정도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방법
1.책을 읽어본다- 연속해서 얼마나 읽을수 있는지 책을 읽기 시작한 시간, 딴 생각이 드는 시간, 다시 책을 읽기시작한 시간을 최대 2시간정도 계속 적어본다.
2.내가 싫어하는 일(시험공부, 내가 안좋아하는 주제의 책 등)을 1의 방법으로 읽어본다.
3.adhd를 의심했을때 1,2의 방법을 해 보고, 진단 받으시고 약을 복용하고 나서 다시 해보시면 비교가 더 잘 되겠지만...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다들 향상됨을 느끼실겁니다.

*약을 제때 못먹었어요
-저는 가방에 여분의 약이 있어서 정말 늦잠자지 않는 이상은 복용하지 못한 날은 적어요

-챌린저스 앱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8시 이전에 되도록 복용합니다.

-그래도 복용하지 못한 날이 어쩌다 가끔 있는데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거나(어느정도 카페인을 먹어야 하는지는 자신이 알아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은 미룹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을 꼭 해야 한다면 실수하지 않도록 주변 사람에게 한번 확인후 진행하도록 합니다.(더블 체크하는거죠, 하지만 이런 일이 잦으면 안됩니다.)
-이메일은 되도록이면 안씁니다.(저는 이날 오타 작렬합니다.ㅜㅜ)
-이메일을 꼭 보내야 한다면 구두로 보고 한번 하고 이메일로 보냅니다.(이것도 더블체크)
-약을 제때 복용 못한 다음날 아침에는 (약 복용하지 못한) 전날의 일들을 체크합니다. 실수가 있다면 빨리 바로 잡으세요.

*약관리는 어떻게
-집중력 약은 향정신성 의약품이므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타인에게 주거나 인터넷으로 남은 약을 판매할 수 없습니다.
-집중력약이 남아 버리길 원한다면 꼭 의약품 수거하는 약국에 주어 수거하게 해야 합니다.
-저는 집중력약이 남으면 일부러 가지고 있어요. 제가 바빠서 병원에 가지 못할때를 대비한 예비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꾸준한 복용이 중요하므로 되도록이면 약을 남기지 않고 복용하는게 중요하죠!

*약을 어떻게 하면 꾸준히 복용할수 있을까요?

-저는 하루에 먹을 약을 다 작은 비닐에 일일히 나누고 날짜와 시간을 꼭꼭 적어 놓습니다.(저는 저녁에 먹는 약과 아침에 먹는 약이 달라서요)
-챌린저스 앱이나, 알람, 스케줄러를 이용하시면 더 잘 지켜서 복용할수 있어요.
-챌린저스 앱에서 약 사진을 인증해야 하므로 누군가 알아볼까 내키지 않아서 저는 아침에 영양제 복용하면서 인증 사진은 영양제로 하고 영양제랑 집중력 약을 먹어요.


약에 대한것은 거의 다 쓴거 같은데 더 쓸 내용이 있으면 추가 하겠습니다.
제가 대처하는 약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참고 부탁드려요.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