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간이 날때마다 예전에 즐겨봤던 만화책을 재탕하고 있습니다.
장르는 스포츠물.
장르는 그냥 마음가는대로 잡은건데 생각을 하다보니..
스스로 갈구하는 바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요즘이야 코로나 때문에 할 수있는 게 많이 없지만
아마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도 한살 두살 나이가 들면서 녹슬어버린 마음 때문에
좀 처럼 가슴 뛸 일이 그다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는데...
스포츠 만화의 등장인물들의 청춘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며
그 감정을 상기시키고 조금이나마 자신에게 투영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고양감을 느껴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지금이라고 꿈이 없는건 아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도 뛰어들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일들도 별로 없고, 하기싫어도 계산과 걱정을 먼저하게 됩니다.
되게 나이든 사람마냥 글을 썼지만... 그런건 아니고요..
침체된 일상 가운데서 반짝반짝 빛나는 일들이 좀 생겼으면 하네요.
만화속 전국체전 결승전의 주인공 마냥
시간을 의미있게 불태울 수 있는 그런 일들요.
취미를 여러방면으로 찾아보고있는데 아직 이거다 싶은 그런건 없군요.
올해도 벌써 2달 밖에 안남았는데 남은 시간 많은 것들로 꽉꽉 채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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