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게, 추석때 잘지내요라고 올린뒤로 바로 다음글이 퇴사네요. 참 여러회사 전전했는데....최장2년 말곤 다 짧으니 제가 뭔가 문제있는게 맞나봐요. 엄마께 말씀드리며 펑펑울었어요. 엄마 미안해. 미안해. 버티지도못하는 나라서 미안해.
근데. 공황온 뒤로 병원다닌거때문에 자주 빠진건 제가 잘못한게 맞다고 인정해요. 근데 공황발작 앞으로 안온다고 약속해라 대답해라 공황장애가100프로완치되는 병도 아니고... 사람들많은데서 발작오면 어떡할꺼냐. 그렇게 아프면 직장을 갖지 말아라.
이런 말을 제가 왜 듣고앉아있어야하나...
맞아요. 그후로 꽂혀가지곤 홧병나서 몸이 망가졌어요. 가슴통증이너무 심해지고 속옷도못입고.. 자다가 자꾸 깨요...또......하... 결국엔 늦게일어나서 택시타기를 4일째.
네 이미 맘이 떠버려서 그만둔다 말하고나니 되려 시원하고 약보다 더 효과있는 퇴사네요... 후회는 안되는데. 저는..저린말듣고 못있겠는게 배부른 소리일까요? 만약내가 당뇨때문에 병원가서 자주 빠진거였음 상사가 저런말했을까 싶어요..순전히 정신질환이란 것 때문에 계속 추궁하는 저 말들을...왜 나는 듣고있어야하지...사실 진짜 엎어버리고싶었는데........나도 아프고싶어서 아픈거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