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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evel 3   조회수 113
2020-12-02 02:53:55

안녕하세요! 정말 정말 오랜만이에요

참석했던 마지막 신년회에서 에이앱 초를 가지고 귀가하며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는데...

결국 지키지 못하고 1년이 넘게 흐른것 같습니다..ㅎㅎㅎㅎ....기회가 또 있다면 참석하겠습니다.ㅠㅠ

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 엄청 헤메었는데 제가 들어오지 않은 시간들을 체감한것 같네요...ㅠㅜ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병원에 다시 다니면서 약을 챙겨먹고 있고 나름의 목표도 생겨서 나아갈 준비를 하고있어요

에이앱에 처음 왔을때는 제가 adhd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기 보다는 이 병이 도대체 뭘까? 내가 이거라고? 정말? 이라는 상태였다면

지금은 그냥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이 adhd라는 친구(...)와 살아가는것에 어느정도 적응한것 같아요. 처음보다는 덤덤해 진것같은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이 병에 심취해서 내 과거를 하나하나 이 병에 끼워맞추려고 했던것도 없지않아 있었던것 같네요..ㅎㅎ 제 예전 블로그 글들을 보면 그런 성향이 조금더 강한것 같아요.


올해 1년동안 저는 사회생활을 경험했었습니다. 가장 격동적이고 크게 본다면 제 인생에 있어서는 전환점이 되는 그런 1년이 된 것 같네요.

정말 많은일이 있었고 저 또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겁나했던 병원에서의 1년 근무..ㅎ

세상엔 참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과 일을 못하는, 눈치없는, 일머리가 없는, 손이 느린...등등 이런 저에대해 다시한번 깨닫고 고쳐가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 직장 덕분에 상담을 받기 시작했었고 받으면서 어느정도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상담이 없었다면 1년을 채우고 퇴직금을 받지 못했을거고 아마 3개월도 채 되지않아 퇴사를 했을거에요...심각해진 우울증과 지구 내핵을 뜷고있는 자존감은 덤으로요ㅋㅋ

물론 저를 챙겨주시는 좋은 사람들도 계셨지만 시간이 지나도 일에 익숙해지지 않는 제 자신을 보고 이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던것 같네요


일을 할때 시간여유가 없어서 병원 예약에 밥먹듯이 실패하는 바람에...병원을 못갔었는데 퇴사하고나니까 시간이 남아돌아서(...) 병원을 다시찾아 저에게 맞는 약을 찾는중입니다.

현재는 아토목세틴 계열로 약을 바꾸어 먹고있어요, 콘서타와 메틸페니데이트는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가지고ㅠㅜ


앞으로는 틈틈히 짬내서 글도 열심히 쓸게요! 다시한번 잘 부탁드려요!


맞춤법은 너그러히 양해를 부탁드려 봅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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