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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 의무를 마치며.
Level 2   조회수 99
2021-01-09 17:07:27


안녕하세요. 셜븐입니다. 그동안 부정적인 얘기만 블로그에 써왔는데 오늘은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저는 어제 부로 병역의 의무를 마쳤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내일이지만, 내일은 일요일이니까요 ㅎㅎ)


2년 3개월, 아니 3년 간의 방황이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후련한 마음이지만, 막연한 불안감도 올라오네요.


그토록 갈망했던 해방이건만, 절치부심 하며 기다렸던 날이건만 막상 그 날이 되니 삶의 이정표를 잃은 기분입니다.


사실 저에게 지운 짐은 아직 많습니다. 당장 대출이 있고, 불확실한 약속만이 저의 초조함을 달랠 뿐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앞만 보고 살려고요. 이제 모진 핍박과 모멸도 없고, 진정한 나의 삶을 시작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아니, 나의 삶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잊고 있던 책들도 다시 읽고, 학교로 다시 돌아가려면 공부도 조금씩 해야 하고...


이제 도망가지 않습니다. 도망갈 곳도 없습니다. 힘든 길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한 번은 해야 삶의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에이앱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도 항상 힘내겠습니다. 이 곳에 오신 분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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