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CAT 검사와 뇌파정량검사를 받았고, 결론적으로 @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과는 @ 진단 검사만 받아보기로 했기 때문에 처방을 받지 않았다. 어제 다시 간 병원에서 지난 시간에 자세히 듣지 못했던 뇌파정량검사 결과의 설명을 들었다. 나는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다른 질환이랑 겹칠 수 있는 뇌파는 정상에 가깝고 @에서만 나타나는 뇌파 특징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오히려 오진의 확률이 희박한 확실한 @였다. 다만 그 정도는 심하지는 않다고 했다. 나 스스로도 납득이 되었던 것이 일상생활에서는 가끔? 혹은 어쩌다? 실수들을 하지만 일상생활에 문제가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직장생활에서 기한에 맞춰 일을 끝내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꼈다. 이직해서도 마찬가지였고 이것이 내가 @를 의심하게 된 계기다.
의사분과 상담을 마치고 콘서타 18mg과 최소용량의 항우울제를 같이 처방받았다. 오늘 아침 약을 먹고 이제 회사 도착해서 이 글을 쓴다. 약효가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부디 약효가 있어서 집중해서 지금 밀린 일들을 잘 처리했으면 좋겠다.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는다. 절반은 있다고 하니까 그냥 잘 적응하면 되고. 오늘부터 약의 효과를 알기 위해서라도 내 스스로를 관찰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