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우울증 & 성인 ADHD를 위해 정말 다양한 노력을 했다. (내가 ADHD가 아니라는 의사선생님들도 계셨지만) 뉴로피드백, TMS, 2년간의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등등... 늘 최면에 어느 정도의 관심이 있었는데 Y 원장님과의 상담 시간에 최면 얘기가 나왔고 감사하게도 최면을 하는 정신과 전문의를 소개시켜 주어서 최면 치료를 받으러 멀리 청주까지 가게 되었다. 최면 치료를 받기 전에 최면에 걸리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우려하던데로 완전히? 최면에 걸리지는 않은 것 같다. 최면이 아니라 명상을 한 느낌이다. 떠오르는 것도 생각해서 말했고.. 원래는 그림처럼 이미지로 떠오르지 않나? 어쨋든 최면 치료과정에서 느낀 건 어린 시절의 내가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하는 것이다.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최면 치료도 꾸준히 받아야 최면도 더 걸리고 나에게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내일 두 번째로 받으러 가는데 기대가 된다. 최면 치료로 내가 좀 달라지기를 소망한다. 오직 열심히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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