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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 시켜준건 ADHD 일지도 모르겠다
Level 4   조회수 248
2021-04-30 08:22:42

나를 사람으로 성장 시켜준건 ADHD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갑자기 생각난게 아니라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ADHD의 인지행동치료 (제2판) 책을 보고서 였다. (번역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별로 책 추천하고 싶진 않다)

책 내용에는 ADHD 환자는 계획성이 없다보니 과감한 도전을 하거나 어려운 난제를 도전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성공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ADHD 라는걸 뒤늦게 얘기 한다곤 한다.

주의해야 할것은 계획성 없는 도전은 그만큼 위험에 대한 대가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해외 책이니 성공한 사람들은 해외 인물들 일거고 어렸을 때 부터 치료를 시작하지 못한 우리...

그러니깐 대한민국 사람들의 내용이 아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은 ADHD 라는 병 개념이 너무 늦게 시작되었다.


난 어렸을 때 공부가 불가능한 환경에서 자랐다. 춥고 배고프고 가정폭력으로 자주 맞고...

그러나 패닉이 와도 ADHD 의 특성인 빠른 기분전환 때문에 1일 이면 정신 회복이 가능했던거 같고

그로 인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바로 잡는게 가능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판단한다.

나도 책과 비슷한 상황으로 일부로 어려운 난제에 도전하려고 했던것도 있었다.


단순 ADHD 때문에 공부를 시작한건 아니고 어렸을 때 나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한 여학생에게

당시 지금까지 내가 잘못살았다는 깨달음도 있다. 아쉬운건 ADHD 를 모르고

너무 오랫동안 내가 바보로 살았다는 시간이 아깝다. 다시 시작하는 선택은 쉽지 않다.

다만 목표가 없으면 삶에 흥미 혹은 의미가 없으니 난 오늘도 가볍게 달려보려 한다.


아, 그리고 아직도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건 약 부작용중에 하나인 수면장애 때문이다ㅡㅡ;;

요걸 어떻게 해서는 해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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