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즐거웠다. 하루가 롤러코스터 같아서 기분이 좋으면 좋은대로 좋고 기분이 다운되면 그 우울함에 젖어서 무기력하게 보내다가 즉흥적이고 충동적이 삶을 살면서 즐거워했다.
그래도 사는데 크게 문제없고 타인한테 민폐 안끼치고 사는데 뭐 어떠냐라고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민폐라는걸 조금씩 깨닫는 중이다.
타인에게 민폐인점은 타인이 나를 보면 혼란스러워하고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니 깊은 유대가 힘들었을거 같다. 그리고 나의 난동을 감내해야겠을거다.
나에게 민폐인점은 불규칙적이고 안정되지 않은 기분 상태때문에 내 몸균형도 마음의 안정도 깨지면서 항상 불안하게 살게 해서 민폐를 끼친거 같다.
이래저래 생각하니 참 안좋았네.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서 나는 나와 타인을 희생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제하는 삶을 살려고 하는데 사실... 음... 좀 아쉽다. 여전히 그때 즐거움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이겠지. 그리고 충동은 내 영원한 파트너니까. 자제하기 힘들거 같다.
잘할수 있을까? 가끔 너무 힘들면 충동이랑 놀아야지. 나쁜쪽으로 말고 나에게 좋은쪽으로 노는 방법을 찾아보자.
항상 방법은 있어. 잊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