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지금 있는 곳에 온 지 1년이 조금 넘어갔지만 여기에서 보낸 과반수의 시간을 락다운때문에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했던 서러움 등 여러가지 쌓였던 서러움이
터져버려서 지난 달에 울어버렸다
잘 우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그때 30분 넘게 울었던거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속마음이 곪아터지고 곪아터졌나보다
무급휴직하고 (재직하는 회사에서는 현지 기준 '외국'으로 가려면 무급휴직을 써야한다) 코로나 시국이 끝날때까지만이라도 한국에 갈까 고민하고 진지하게 알아봤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이동통제제한 1도 없는 등 일상생활을 그대로 하는 분위기이니)
비자문제 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적어도 올 하반기-내년 초까지는 현지에 남아있기로 결정했다
그때도 락다운 스트레스를 받을까? 아니면 그 시간들이 꿈처럼 느껴질까?
2. (@의 특기인) 미루고, 미루었던 냉장고 청소를 할 필요성을 느껴서 근처 마트에서 베이킹 소다랑 식초를 샀다
다음 주말에야 청소를 하겠지만 (깔깔깔)
3. 나이를 한 살 먹으면 먹을수록 올라가는 기대치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는건 반,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반이다
4. 이런저런 고군분투를 겪다보니 상반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구나....작년에는 하반기때가 운이 더 좋았는데 올해도 그러려나?
5. 회사일은 아직까지 순조로운데 평균 팀 실적이 요새 안 좋아서 팀 분위기도 다운이고 (내 기준에서는 쓸데없이 -_-) 빡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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