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테라로 약을 바꾼지 3일차
나에게 일어난 변화는 1. 약먹고난후 약간의 구역 2. 밤에 자려고 누우면 정신이 말똥한것 3. 아침에 잠에서 깨면 정신이 너무 맑다
사실 3번은 장점이지만 그동안 아침에 일찍일어나도 억지로 자던 습관때문에 30분정도 더 잔것같다. 괜히 잠이 부족하면 조증이 오게될까봐... 그래도 자는동안 깬적은 없었으니 아직까진 부작용이 크게 다가오진 않는다
아침에 정신이 좀 맑아진 느낌이다
그동안은 약을 너무 많이먹다보니 @약을 먹어서 안경을 쓴것같다는 말이 나에겐 적용되지 않을줄 알았는데, 극적으로 변화를 느끼는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알것같다
스트라테라를 먹으면서 밤에 먹던 우울약들을 좀 줄여볼 생각이었으나 밤에 잠이 잘 오지않는 부작용을 생각하면 2주정도는 더 이 조합을 유지해봐야할것같다
불안약을 먹으면서(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사회불안이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퇴근후에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이 너무 없다 매일하던 루틴들조차도 너무 하기싫고 집에와서 누워서 예능tv보는게 전부. 불안할때는 뭔가 계속 자기계발에 집착했다면 지금은 너무 하기싫고.. 자기계발하던 그 열정의 근원이 불안과 열등감이었다는걸 깨닫는다
퇴근 후 이렇게 쉬는것도 좋지만, 좀더 생산적인 취미를 하나 가져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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