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우울한 요즘이다. 약을 점점 줄이고 있어서 그런 걸까? 불안은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지만 너무나 우울하다. 너무 우울해서 내가 있는 이 건물에서 떨어지는 생각을 해본다. 왜 살아야하는지 너무나 절망적이다.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모든 것을 가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정말이지 우울하고 죽고만 싶다. 삶을 사는 것이 너무나 괴롭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괜찮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은 것이다. 언제까지 내 감정을 숨기고 일을 할 수 있을까? 너무 버겁다. 그나마 오늘 상담 치료가 있어서 털어놓을 수 있는 날이다. 상담 치료가 없었더라면 난 어떻게 됐을까..지금까지 일을 다닐 수 있는 건 상담치료의 덕인 것 같다. 잘하고 있다고 오늘도 얘기를 들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이 나를 너무 미치게 한다. 그래도 올해 상반기를 견뎌낸 내 자신이 대견하다. 올해 하반기의 목표-1년 버티기, 필라테스 정기적으로 다니기, 최면치료 꾸준히 하기 최면치료 선생님과도 잘 맞아서 다행이다. 죽지 않는 한 그냥 열심히 할 뿐이다..ㅠ.ㅠ + 아토목세틴은 완전히 끊었다. 뭐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난 정말 ADHD가 아닌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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